박형준·주진우, 3차 토론서 ‘전재수 대항마’ 자임하며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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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주진우, 3차 토론서 ‘전재수 대항마’ 자임하며 격돌

1~3차 토론회 정책·인물론 격돌
영도 아레나·북항 돔 실효성 공방
전재수 대항마 자임, 필승론 확산

  • 승인 2026-04-07 20:56
  • 수정 2026-04-07 21:09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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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국민의힘 부산시장 경선 3차 TV 토론회 시작에 앞서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맞잡은 손으로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사진=박형준 경선캠프 제공)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세 차례의 TV 토론회가 7일 마무리된 가운데,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꺾을 '본선 필승 대항마'임을 자처하며 사활을 건 막판 공방을 벌였다.

◆ '경험의 축적' vs '과감한 인적 쇄신' 격돌

지난 1차 토론회에서 두 후보는 가덕도신공항과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부산의 굵직한 현안을 두고 '경험'과 '패기'의 대결을 펼쳤다.

박 시장은 "시정은 실험장이 아니다"라며 숙련된 리더십을 강조했고, 주 의원은 "부산의 성적이 좋지 않다"며 강력한 인적 쇄신을 통한 구조적 전환을 촉구했다.

◆ 영도 아레나·북항 스피어돔 '실현 가능성' 공방

공방은 2차 토론회에서 더욱 격화됐다.

특히 주 의원이 영도 아레나 건립 지연을 직격하며 북항 랜드마크 부지에 '스피어돔(최첨단 아레나)' 건립을 대안으로 제시하자, 박 시장은 "막대한 관리비와 운영 효율성에 대한 분석 없는 장밋빛 환상"이라며 현실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아는 게 병이다", "가르치려 들지 마라" 등 날 선 신경전이 오가며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기도 했다.

◆ '보수 대통합' 선언… 전재수 제압할 마지막 승부수

7일 열린 마지막 3차 토론회에서 박 시장은 '보수 통합과 재건'을 화두로 던지며 위기의 보수를 구할 안정적인 사령관 이미지를 굳히는 데 주력했다.

반면 주 의원은 "시정 평가 국면으로는 본선 필패"라며 선수 교체만이 전재수 후보를 꺾을 유일한 길임을 거듭 강조했다.

경선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박 시장은 8일 오전 10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보수 대통합'을 선언하며 막판 세 결집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전재수 후보의 독주를 막기 위해 보수의 전열을 가다듬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돼, 경선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개 속 정국이 될 전망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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