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서일고, AI로 만든 '우리 반 노래', 이름 부르며 하나 되는 교실

  • 충청
  • 서산시

서산 서일고, AI로 만든 '우리 반 노래', 이름 부르며 하나 되는 교실

학급 노래 프로젝트 운영, 기술 및 감성 결합한 소통형 교육 주목

  • 승인 2026-04-09 08:0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일고등학교는 AI 음악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드는 '학급 노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학생 간 유대감 형성과 창의적 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급의 특성과 친구들의 이름을 담은 가사를 창작하고 AI로 멜로디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밝은 학급 분위기를 조성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학교 측은 기술이 인간적 가치를 강화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AI 기반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기술과 인성을 아우르는 미래형 교육 혁신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3. 서일고등학교, AI로 빚어낸 ‘이름의 마법’
서산 서일중고등학교 전경(사진=서산교육지원청 제공)
서산 서일고등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창의적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간 소통과 유대감 형성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수종)는 8일 AI 음악 제작 프로그램을 활용한 '학급 노래(Class Song) 프로젝트'를 운영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서로의 이름을 부르며 관계를 형성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교육적으로 풀어낸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각 학급의 특성과 분위기에 맞춰 음악 장르를 직접 선택하고, 가사를 창작하는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가사에는 학생 개개인의 이름과 학급의 급훈, 담임교사의 교과 특성 등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학급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AI 기술은 학생들이 작성한 가사를 기반으로 멜로디와 편곡을 구현하는 데 활용됐으며, 이를 통해 완성된 학급 노래는 학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함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참여 학생들은 "친구들의 이름이 노래 속 가사가 되어 들리니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평소 어색했던 친구들과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게 되고, 학급 분위기가 훨씬 밝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이수종 교장은 "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동시에 키울 수 있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맞는 진로 설계와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의 편의성 이면에 존재하는 데이터 편향성이나 인간적 가치 약화 등의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기술이 교육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오히려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균형 잡힌 교육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일고등학교는 AI 기반 진로 설계, 데이터 분석 등 에듀테크를 적극 도입하며 미래형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과 인성을 아우르는 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전례없는 늑대 포획 계획에 커지는 수색방식 논란
  2. 대전동물원 '늑구' 생포 직전 포위망 달아나… "건강·은신구역 확인, 포획 가능성↑"
  3. 민주당 세종시의원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 확정
  4. 기자 눈에도 보였던 늑구 포획 실패한 이유는?
  5. 이춘희→조상호 향해 "헛공약·네거티브 전략" 일침
  1. 지역 학원가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운영 방식 항의서한
  2. 김도경 초대회장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 대전경제 새역사 쓰겠다”
  3. 취업 후에도 학자금 상환에 허덕이는 청년들…미상환 체납액 역대 최대
  4.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피엑스프리메드'에 1억 원 시드 투자
  5. 양승조·용혜인, '산업혁신·기본사회·민주분권' 결합한 정책협약 체결

헤드라인 뉴스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2029년 '서울 청와대→세종 집무실' 대통령 시대 요원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에서 시작된 '청와대 이전' 움직임이 이재명 새 정부에서 어떻게 완성될지 주목된다. 문 전 대통령은 광화문 시대를 준비했으나 좌절됐고, 윤석열 전 정부는 용산 시대를 열었으나 결국 얼룩진 역사만 남겼다. 이재명 새 정부는 올 초 도로 청와대로 컴백한 만큼, 2030년 임기까지 판을 바꾸는 과감한 시도를 할지는 미지수다. 수도권 정치권 등 기득권 세력들은 여전히 대통령실의 지방 이전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의 14일 긴급 브리핑이 한 걸음 더 나아가지 못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 비닐봉지 가격 인상·발주량 제한에 편의점주들 '예의주시'

편의점 업계가 매장에서 쓰는 비닐봉지 가격을 인상하거나 발주량을 제한하고 나섰다. 중동 전쟁으로 비닐 원재료인 나프타 가격이 급격히 오른 데 따른 조치인데, 편의점주 등은 고정 지출이 커지진 않을까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다. 1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매장에서 점주들이 쓰레기를 담을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가격을 최대 39% 인상했다. 세븐일레븐이 점주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는 50매 묶음으로 총 네 종류다. 검정 비닐봉지 큰 사이즈는 77원에서 106원으로 37.7% 인상했으며 작은 사이즈는 57원에서 78원으로..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학교에서 또… 계룡 교사피습에 도교육청 예방 체계 미흡 지적

충남 계룡 교사 피습 사건이 발생하면서 교육현장의 위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형태는 다르지만 과거 비슷한 사건이 벌어진 바 있어 충남교육청의 시스템 구축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또 충남 학생인권조례도 교사 신변보호에 제약이 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8시 40분께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상담을 하던 학생이 미리 준비한 흉기로 교사에게 해를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교사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은 중학..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12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대전오월드 인근에서 목격된 ‘늑구’ 포획에 나선 경찰들

  •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대전시 선관위, 지방선거 50여일 앞두고 투표참여 캠페인

  •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 초여름 날씨에 등장한 반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