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데이터 기반 중대재해 예방...현장 대응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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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데이터 기반 중대재해 예방...현장 대응력 높인다

위험요인 발굴 5배 증가 및 데이터 기반 관리
안전보건 예산 전년 대비 31.5% 확대 편성
안전리더 155명 중심 상시 모니터링 가동

  • 승인 2026-04-09 10:14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청 전경.(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시 소관 사업장을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과 안전리더 중심의 사전 관리 체계를 도입해 중대산업재해 예방 시스템을 전격 고도화한다.

부산시는 점검 결과를 수치화해 의사결정에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안전관리 정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반기별로 진행하는 안전보건 의무이행 점검을 통해 지적 사항의 유형과 반복 발생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사업장별 맞춤형 개선안 수립에 활용한다.

◆ 데이터 분석 통한 위험요인 발굴 역량 강화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시행된 점검 결과 시 소관 사업장 30곳에서 총 1979건의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해 이 중 93.5%를 개선 완료했다.

특히 발굴 건수가 이전 대비 약 5배 증가했는데, 이는 실제 위험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현장 중심 점검 체계가 정착돼 위험 인지 역량이 크게 향상된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의무이행 점검은 5월부터 7월까지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도급·용역·위탁 사업 전반에 걸쳐 법령상 의무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점검 이후 재확인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구조를 안착시킨다는 구상이다.

◆ 안전리더 본격 운영 및 예산 확대 편성

사전 예방을 위해 각 부서 및 사업소별로 지정된 '안전리더' 155명 중심의 모니터링 체계도 본격 운영한다.

안전리더는 일상 업무와 외부 위탁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리 공백을 상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수준별 교육을 진행해 현장 대응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있다.

실질적인 안전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안전보건 예산을 전년 대비 31.5% 증액한 87억 1100만 원으로 편성했다.

박형준 시장은 "중대재해 예방의 핵심은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안전리더를 활용한 체계적인 관리로 공공부문 안전관리의 표준 방향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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