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주진우 "전재수 수사는 사법 협잡, 특검으로 면죄부 단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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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주진우 "전재수 수사는 사법 협잡, 특검으로 면죄부 단죄해야"

수사 결과 '면죄부' 규정 공세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 기소"
박형준측 "독재 완성의 전형"

  • 승인 2026-04-10 12:3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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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좌)와 주진우 후보(우)가 10일 전재수 후보 수사 결과에 대해 사법 협잡이라 규탄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사진=각 후보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수사기관의 '공소권 없음' 결정을 두고 국민의힘 경선후보들이 일제히 "선거 일정에 맞춘 사법 협잡"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주진우 부산시장 경선후보는 10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재수 후보에 대한 합수본의 수사 결과가 면죄부 주기식 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박형준 후보 측 서지연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증거인멸을 해온 꼬리는 기소해 몸통은 선거판으로 내보냈다"며 법왜곡 의혹을 제기해 파장이 예상된다.

◆ 주진우 "허위사실 공표죄, 시효 남은 만큼 즉시 기소해야"

주 후보는 회견에서 "어제(9일) 민주당이 전 의원을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해 주더니, 오늘은 수사기관이 공소시효가 지났다며 면죄부를 줬다"며 수사 당국과 야권의 결탁 의혹을 정조준했다.

그는 "이것은 수사가 아니라 선거 일정에 짜 맞춘 협잡"이라며 날을 세웠다.

특히 주 후보는 "전 후보가 천정궁 방문과 시계 수령 사실을 부인한 허위사실 공표죄는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며 "사실관계가 다 드러난 만큼 검찰은 즉각 기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전 후보 보좌진들이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증거인멸을 시도한 점을 언급하며 "보좌진만 재판받고 몸통인 전 후보만 빠져나가는 것은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성토했다.

주 후보는 야당 추천 특검 도입을 통해 뇌물 및 불법 로비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형준측 "정치 방탄이자 독재... 부산 시민이 심판할 것"

박형준 후보 경선선대본 서지연 대변인은 논평에서 "공소권 없음은 무죄가 아니라 빠져나갈 구멍을 찾아준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서 대변인은 시계 영수증과 수리 기록 등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이 시효 만료를 이유로 수사를 종결한 것은 '법왜곡죄'의 전형이라고 몰아붙였다.

서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전재수 카드에 사법 면죄부를 쏟아부은 것은 영남의 지형을 바꾸기 위한 지방권력 장악 수순"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선거 직전 수사 종결로 면죄부를 받은 후보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부산 시민의 엄중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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