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로이드선급, 액화수소 선박 국제 인증체계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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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로이드선급, 액화수소 선박 국제 인증체계 공동 개발

세계 최초 공동 인증 추진
초저온 저장·운송 기술 검증
액화수소 선박 시장 선점

  • 승인 2026-04-10 23:0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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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수소선박기술센터 이제명 센터장(왼쪽)과 영국 로이드선급협회 클라우딘 글로벌 기술 총괄 이사(오른쪽)가 1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국제 인증체계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가 세계 최고 권위의 선급기관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와 손잡고 액화수소 운반선 및 관련 기자재의 국제 인증체계를 공동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섰다.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는 1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로이드선급협회(LR)와 액화수소 운반선 및 기자재 부문의 상호 공동 기술 인증체계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액화수소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국제적인 효력을 갖는 상호 공동 성능 평가 인증체계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에서 조선해양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초저온 소재 성능 평가부터 위험도 분석까지 전방위 협력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액화수소 저장·운송 체계 전반에 걸친 핵심 기술 검증에 착수한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배관 등 소재의 저온·단열 성능 평가 △저장탱크 구조 및 단열 체계의 건전성 검증 △저장·운송 체계 전반의 안전성 평가와 위험도 분석 △해양환경 적용을 위한 시험 기준 및 인증 체계 개발 등이다.

특히 영하 253℃의 초저온 환경을 견뎌야 하는 선박용 기자재의 특성상,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성능 평가 기술 확보가 이번 협력의 핵심이다.

◆ 글로벌 기술 신뢰도 확보… 상용화 장벽 낮춘다

이제명 부산대 수소선박기술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세계 최대 기술 승인기관인 로이드선급이 부산대를 액화수소 관련 평가 인증기관으로 사실상 지정하고 공동 연구를 시작한 것"이라며 "액화수소 분야 세계 최초의 인증기관 지정이라는 독보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로이드선급의 클라우딘 글로벌 기술 총괄 이사 역시 "액화수소 시스템에 대한 기술적으로 견고한 인증 체계 도입은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핵심 요소"라며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선주와 조선소가 액화수소 기술을 개념 단계에서 상용화 단계로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기술적 보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대와 로이드선급은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긴밀한 기술 교류를 이어왔다.

양 기관은 향후 상호 공동 인증 및 국제 표준화 절차 확보를 통해 초기 단계인 액화수소 선박 시장에서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기술적 우위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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