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침묵의 살인자’ 진드기 감염병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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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침묵의 살인자’ 진드기 감염병 차단 총력

본격 농번기·야외활동 앞두고 예방 교육 및 홍보 강화
SFTS 치명률 18% 달해…“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

  • 승인 2026-04-14 10:25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3]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
계룡시는 농번기와 야외 활동 증가 시기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활동’을 전개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본격적인 농번기와 야외 활동 시기를 맞아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전방위적인 홍보 및 교육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 시 치명률이 높은 어르신과 야외 근로자 등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하고 보건소 및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가동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대표 주자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주로 산이나 풀밭에서 활동할 때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특히 SFTS는 현재까지 유효한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고, 치명률이 약 18%에 달해 ‘살인 진드기’로 불릴 만큼 위험성이 크다.

주요 증상으로는 38~40도에 달하는 고열과 오한, 구토, 설사, 발진 등이 나타나며,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어 지역 사회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

시는 지역 사회 네트워크를 풀가동해 감염병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예방 수칙 보급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직접 앉지 말고 반드시 돗자리를 사용해야 하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

계룡시 보건소 관계자는 “농작업과 봄나들이가 늘어나는 요즘이 감염병 발생 위험이 가장 큰 시기”라며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계룡시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등산로 입구에 진드기 기피제 자동 분사기를 점검하고, 마을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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