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천문연구원, 희귀 왜소신성 발견…공전주기 짧아 중요 연구대상

  • 승인 2026-06-22 17:35
  • 신문게재 2026-06-23 6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왜소신성
왜소신성의 구조를 보여주는 그림. 두 개의 별이 서로를 공전하는 쌍성을 이룬다. 오른쪽 별이 둘 중 더 무거운 별인 백색왜성으로, 흰색이고 매우 작으며 밀도가 굉장히 높다. 왼쪽의 가벼운 별은 진화 과정에서 부피가 팽창해 색깔이 붉다. 붉은 별이 팽창하면 물질이 백색왜성으로 유입되면서 백색왜성 자전과 함께 빙글빙글 돌며 원반을 만드는데 이 원반이 폭발적으로 밝아지면서 우리에게 왜소신성으로 관측된다. (그래픽=NASA/CXC/M.Weiss)
별과 우주를 탐사하는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 김상철 박사 연구진이 공전주기 72분의 희귀 왜소신성을 발견해 별의 탄생과 죽음을 연구하는 중요한 단서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영대 박사와 함께 24시간 연속 관측 망원경인 외계행성탐색시스템으로 초신성 탐사를 수행 중 쌍성계의 백색왜성 주변 원반이 갑자기 밝아지는 현상인 '왜소신성'을 찾았다. 수소를 태워 빛을 내다가 수소가 고갈되면 죽음을 맞는 별의 생애에서 별이 노년을 지나 죽음에 이르는 과정 중에 백색왜성 주변 원반이 갑자기 밝아지는 왜소신성이 발생한다.

천문연 김상철 박사 연구진이 발견한 왜소신성은 별의 공전주기가 72분으로 일반적인 왜소신성의 공전주기 76분보다 짧았다. 현재 알려진 최소 공전주기보다 공전주기가 더 짧은 천체는 지금까지 9개가 보고되었을 정도로 희귀한데, 김상철 박사 연구진이 72분 공전의 왜소신성을 발견함으로써 희귀 천체는 10개가 됐다.

김상철 박사는 "공전주기가 짧다는 것은 두 별의 거리가 더 가깝다는 뜻인데, 이러한 특성은 기존의 별 진화 이론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라며 "왜 이들 천체의 공전주기가 이처럼 짧고 두 별 사이의 거리가 왜 가까운지 아직 명확한 답이 없으며, 현재 천문학계에서 활발히 연구되는 주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천문연은 당초 예상하지 못했던 왜소신성을 발견하면서 별의 노년과 죽음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됐으며, 후속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갈마지구 노후주거지정비계획 고시… 사업 추진 구체화
  2. 서산시 신청사 건립 속도, 해체 부지에 100대 규모 임시 주차장 조성
  3. [대전 체육의 내일을 묻다] 오주영 “대전 체육의 미래 100년, 새로운 성장 기반 만들겠다”
  4. 대전역세권 개발 줄줄이 난항…쪽방촌 사업 준공도 2033년으로 지연
  5. 49년 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청사 새로 짓는다…395억원 투입
  1. 따뜻한 지역사회의 힘으로 맺은 ‘백년가약식’
  2. "받아줄 병원 없다"… 대전서 출산 임박 산모 구급차 출산·부산 원정 이송
  3. [충남·대전 통합, 방향을 묻다] [르포] 옛 시청 남긴 가오슝… 통합청사보다 중요한 것은
  4. 2차 공공기관 이전 초읽기…충남도, ‘맞춤형’ 전략 총력전
  5. 나노종합기술원, ‘실리콘 브릿지’ 공정 구현…첨단패키징 생태계 조성 박차

헤드라인 뉴스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맞고 물려도 대책 없는 특수교사… 교권 보호 '사각지대'

특수교육 대상 유아를 담당하는 세종시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교사 폭행 등 교육활동 침해에 대응할 법적·제도적 장치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특수교사 A 씨가 교권 침해를 인정받고도 원아와 분리되지 못한 채 교육활동을 이어가다 방임 혐의로 고소되면서다. 이에 법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인 특수 교사들의 안전과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장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공립유치원 교사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 "교원들이 교육활동 과정에서 겪고 있는 어려..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60일…이용객 12.6% 늘고 교통비 515억 절감

고속철도 통합 이후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이 확대되면서 이용객이 전년 대비 1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임 할인과 마일리지 등을 통한 교통비 부담 완화 효과도 51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고속철도 통합 60일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성과와 향후 서비스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고속철도 일평균 이용객은 32만 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만 6000명(12.6%) 증가했다. 월별 증가율도 9월 11.9%에서 10..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2100세대 공급' 세종 합강동, 유·초·중 신설 심사 끝…고교는 내년 중투심

올 연말 2100세대 공동주택 공급이 예고된 세종 합강동(5-1생활권)의 초·중학교 설립 심사가 모두 완료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각각 2곳, 중학교 한 곳의 설립이 확정됐으며, 내년에는 고등학교 설립을 위한 절차도 밟아나갈 계획이다. 5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5-1생활권(합강동) '가칭' 합강2초등학교 설립 심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중투심을 넘어서면서 합강동에 계획된 유·초·중등 설립이 모두 확정됐다. 합강2초의 총 사업비는 481억 원 규모다. 초5-7 부지에 50학급(특수2 포함) 12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난방용품 판매 준비 분주

  • 울긋불긋 물든 도심 울긋불긋 물든 도심

  •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대전 갑천4BL 청년주택 공급사업 기공식

  •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 윤석열 전 대통령 항소심에 쏠린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