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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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행정직 지원 집중 속 시설·사서직은 상대적 저조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과제

  • 승인 2026-06-21 17:53
  • 신문게재 2026-06-22 6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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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교육청
대전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서 직렬별 선호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육행정직은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은 반면 시설·사서직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에 머물며 직렬 간 온도차를 보였다.

21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6년도 지방공무원 9급 임용 필기시험에는 지원자 704명 가운데 525명이 응시해 74.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3.6%보다 1.0%p 상승한 수치다.

직렬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교육행정직이 17.6대 1로 가장 높았다. 교육행정(저소득층)도 13대 1, 전산직 역시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사서직은 3대 1, 시설(건축)직은 3.5대 1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교육청 공채에서 해마다 비슷하게 나타나는 흐름이다.

학교와 교육청 행정업무를 담당하는 교육행정직은 상대적으로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바탕으로 많은 수험생이 몰리고 있다. 반면, 시설직은 학교 신·증축과 시설물 유지관리, 안전 점검 등을 맡고, 사서직은 학교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 직렬임에도 상대적으로 지원 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이러한 경쟁률 격차가 장기적으로 직렬별 인력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학교 시설 안전과 교육환경 개선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술직 인력 확보는 교육행정의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학교 신·증축과 시설 안전관리 업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지원 규모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올해 전체 응시율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최근 공직사회 처우 개선 논의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관심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대전교육청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필기시험 성적 사전공개와 이의신청을 받은 뒤 7월 2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8월 21일 확정된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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