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에너지·기후 솔루션 해커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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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에너지·기후 솔루션 해커톤' 성료

전공 넘나든 24시간 협업
학생들, 기후 문제 해법 직접 설계

  • 승인 2026-04-14 13:26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유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가 개최한 '에너지 및 기후 솔루션 해커톤' 참가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커뮤니케이션팀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대표 그레고리 힐)는 4월 9일과 10일,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에너지 및 기후 솔루션 해커톤(Energy & Climate Solutions Hackathon)'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캠퍼스에서 처음 열린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24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에너지 및 기후 문제 해결책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아이디어 경쟁을 넘어 교실에서 배운 지식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는 실전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미국 유타대학교 홈 캠퍼스 산하 윌크스 기후과학·정책센터가 주관했다.

참가 학생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정의하고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실행력과 사회적 영향까지 고려한 해결책을 발표했다. 공학, 도시계획, 비즈니스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며 실제 산업 현장과 유사한 협업 환경을 경험했다.

윌크스 기후과학·정책센터 커뮤니티 매니저 로스 챔블레스는 "대학 교육은 종종 이론에 머물기 쉽지만, 해커톤은 학생들이 실제 문제를 다루며 해결책을 만들어보는 기회"라며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현실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시계획학과 레아줄 아산 교수 역시 "에너지와 기후 문제는 현대 도시가 직면한 가장 복합적인 과제 중 하나"라며 "서로 다른 전공의 학생들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실행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해법이 도출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해커톤에는 약 3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심사를 통해 1·2·3등과 '최우수 발표상' 수상 팀이 선정됐다. 총 1000달러 규모의 상금이 수여된 가운데, 1등은 'Reuse to Reduce'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마트 농업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제안해 주목받았다. 팀은 "버려지는 에너지를 다시 활용해 지속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만들고자 했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양한 전공의 팀원들과 협업하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학 측은 이번 프로그램을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우수 팀이 아이디어를 실제 프로젝트나 창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제안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는 송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미국 유타대학교의 확장형 글로벌 캠퍼스로, 동일한 커리큘럼과 학위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한국에서 2~3년 수학 후 미국 본교로 전환하는 2+2 및 3+1 학습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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