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성 속도… 15일 공사 입찰 공고

  • 정치/행정
  • 세종

'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성 속도… 15일 공사 입찰 공고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 당선작 발표 이후 수순
대통령 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 4월 발표 전 조치
부지 면적 35만㎡, 사업비 98억 원, 기간 14개월
완공과 입주, 실제 집무시기는 2029년 8월 재확인

  • 승인 2026-04-14 14:37
  • 수정 2026-04-14 16:13
  • 신문게재 2026-04-15 1면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대통령실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하며, 2027년 착공을 거쳐 2029년 8월까지 완공 및 입주를 마무리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규연 홍보수석은 이번 조치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임을 강조하며, 대통령의 임기 내 집무실 이용과 세종에서의 퇴임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발표는 기존 계획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행정수도 명문화나 완전한 기관 이전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akaoTalk_20260414_135757290
지난해 12월 대통령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시민공간을 포함한 영역으로 제시된 국가상징구역 대상지. 노란색 원이 대통령 집무실 예정 부지.(사진=대통령실 제공.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 내용이 빠지고, 행정수도특별법(5건)이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계류된 현실.

이 때문에 행정수도 완성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새 정부의 진정성 여부부터 여·야의 실행 의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일고 있다.

대통령실이 14일 국면 전환을 위한 긴급 브리핑에 나섰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집무실 건립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모든 지역이 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강도 높은 국가균형성장 정책을 펴고 있다"며 "오늘 브리핑은 이 중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설명을 위해 마련했다"고 운을 뗐다.

홍보수석 브리핑
이날 오후 브리핑에 나선 이규현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MBC 영상 갈무리)
지난해 12월 국가상징구역(대통령 집무실+국회 세종의사당+시민공간)의 국제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이후 조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를 담았다.

이날 공개된 내용을 보면, 세종시 세종동(S-1생활권) 소재 대통령 세종집무실 부지 조성공사는 15일 LH의 입찰 공고 절차로 본격화한다. 대상 면적 35만㎡에 걸쳐 사업비 98억 원, 공사기간 14개월이란 가이드라인을 품고 있다.

이 수석은 국가균형성장의 상징적이고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은 국민과 약속이고, 문서나 계획과 같은 정치 구호에 두지 않고 첫 공사, 첫 행동, 첫 삽을 뜨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국제 설계공모는 이달 말 최종 당선작으로 국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란 로드맵도 알렸다. 다음 단계는 2027년 8월 건축 공사 착수로 제시했다.

완공과 입주, 실제 집무 시기는 2029년 8월부터란 대통령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은 여라차례 퇴임식을 세종에서 하겠다는 약속을 하셨다. 임기 내 집무실을 이용토록 신속한 지시를 하고 있다"라며 "당초 국민과 약속대로 2029년 8월 세종 집무실 입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실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를 통해 행정수도 완성과 진정한 국가균형성장 시대를 열 것이란 비전도 강조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은 기존 절차를 점검하고 앞으로 계획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청와대 시대를 종식하고 국가균형성장의 중심지 '세종 집무실 시대'를 확언하지 못했고, 대통령실과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의미하는 수순도 아니기 때문이다.

개헌안에 행정수도 명문화와 행정수도특별법 조속 통과란 메시지도 확인할 수 없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KakaoTalk_20260414_135757290_01
국가상징구역의 또 다른 조감도.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전 직원 청렴다짐대회' 개최
  2. 천안직산도서관, 6월 북플렉스 '우리는 꼭 읽어주는 거야' 운영
  3. 천안시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서 성평등가족부장관상 수상
  4. 천안법원, 아산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50대 남성 징역형
  5. 천안시청 김태기 선수, 철인3종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선발
  1. [박현경골프아카데미]레슨 프로들이 말하는 캐디를 내편으로 만드는 방법
  2. "내가 총장후보 적임자" KAIST 새 총장 선임절차 '속도'
  3.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파기환송심서 징역 3년 선고
  4. [프리즘] 견마지로(犬馬之勞)의 현대적 해석과 성과급 문제
  5. 단국대병원, 실시간 의료영상 공유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헤드라인 뉴스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이제는 '23대 총선' 앞으로… 6·3 지선 충청권력 구도 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일 막을 내리면서 충청 정가의 관심은 23대 국회의원 선거로 옮겨가고 있다. 다음 총선은 시기상조라는 관측도 있으나,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를 받아든 여야 각 정당과 출마를 준비하는 인사들은 나름의 분석과 셈법 계산에 들어갔다. 금강벨트의 지방권력과 헤게모니를 쥐기 위한 23대 총선 경쟁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이번 6·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지역 정치권 시선은 23대 총선을 향하는 중이다. 물론 이번 지선에서 여야가 전략지인 금강벨트를 놓고 격렬하게 맞붙은 만큼 당분간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숏폼영상] 허태정, 4년 만에 대전시장 복귀… 시민 선택 받았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됐습니다.이날 허태정 선거캠프에는 지지자와 당 관계자, 선거운동원, 취재진 등이 대거 모여 개표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캠프 내부에는 개표 결과를 기다리는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허 후보의 우세가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기대감도 점차 높아졌습니다.당선이 확실하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캠프는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지지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서로를 끌어안았고, 곳곳에서 "허태정"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캠프에..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 참사] 세 번의 폭발 사고, 젊은 노동자 희생도 반복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2018년과 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세 차례 폭발 사고가 반복된 가운데, 희생자 상당수가 20대 노동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산 제조 현장의 사망사고가 되풀이되는 동안 그 피해는 생산 현장에 투입된 젊은 노동자들에게 집중됐다. 3일 과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망사고 판결문 등을 종합한 결과, 2018년과 2019년, 2026년 세 차례 폭발 사고로 숨진 근로자 13명 가운데 8명이 20대였다. 전체 사망자의 60%가 넘는다. 여기에 올해 사고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중상자 1명도 20대인 것으로 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지방선거 끝…선거벽보 철거

  • 분주한 개표소 분주한 개표소

  •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당선 ‘확실’

  •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 출구조사에 ‘엇갈리는 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