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중도일보 DB |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장 선거 10곳의 여야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대전·충남·충북 3곳에서 여당 후보들이 제1야당 후보들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대전에서는 장철민 민주당 예비후보가 51%를 기록해 이장우 현 시장(29%)과의 가상대결에서 22%p 차로 앞섰다. 같은 조건에서 허태정 민주당 예비후보는 55%를 얻어 이 시장(28%)을 상대로 27%p 격차를 벌리며 더 큰 우세를 보였다.
충남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확인됐다.
박수현 민주당 예비후보는 51%로 김태흠 지사(34%)를 17%p 차로 앞섰고, 양승조 민주당 예비후보 역시 52%를 기록하며 김 지사(33%)와의 대결에서 19%p 격차를 나타냈다.
충북에서는 격차가 더욱 크게 벌어졌다.
신용한 민주당 후보는 김영환 국힘 예비후보와의 가상대결에서 55% 대 29%로 26%p 차 우위를 보였다. 윤갑근 국힘 예비후보와의 대결에서는 57% 대 27%로 30%p 격차를 기록했고, 윤희근 국힘 예비후보와 맞붙는 경우에도 58% 대 25%로 33%p까지 차이를 벌렸다.
이 외에도 조사대상 비 충청권 서울·인천·경기·강원·부산·대구·경남 등 7곳에서 민주당이 국힘 후보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역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는 유권자 선택이 일정 부분 정당 중심으로 기울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충청권에서는 현직 단체장이 포함된 대진에서도 격차가 크게 벌어지며 '현역 프리미엄'이 약화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판세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경선 이후 단일 후보가 확정되면 지지층 결집과 조직 동원이 본격화되고, 경제 상황이나 여당이 지방권력까지 독점하는 것에 대한 견제 심리 등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결선이 진행 중인 민주당으로서는 누가 나와도 이기는 구도를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떠오른 반면, 국힘은 경선 이후 얼마나 빠르게 전열을 정비하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는 4월 중 ▲경기 9~10일 ▲인천 7~8일 ▲서울 10~11일 ▲강원 7~8일 ▲대전 8~9일 ▲충북 10~11일 ▲충남 8~9일 ▲대구 10~11일 ▲부산 9~10일 ▲경남 7~8일에 각각 이뤄졌으며 모두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였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최화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최화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