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3년 연속 자살률 최저’…2026년 ‘생명안전망’ 더 촘촘해진다

  • 충청
  • 계룡시

계룡시 ‘3년 연속 자살률 최저’…2026년 ‘생명안전망’ 더 촘촘해진다

부시장 ‘자살예방관’ 지정, 전 부서 통합 대응체계 가동
복합적 원인 분석 통한 고위험군 맞춤형 지원 강화

  • 승인 2026-04-20 10:39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1] 자살예방 전략회의
계룡시는 20일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본격 대응에 돌입했다.(사진=계룡시 제공)
충남 지역 내에서 독보적인 자살예방 성과를 거두고 있는 계룡시가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욱 강력한 통합 대응 시스템을 가동한다.

계룡시는 지난 20일, ‘국가자살예방전략’에 발맞춰 지역 내 자살 문제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예방하기 위한 ‘자살예방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살예방 정책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부시장을 ‘자살예방관’으로 직접 지정했다는 점이다. 이는 자살예방을 특정 부서(보건소 등)의 업무로만 국한하지 않고, 시정 전체의 핵심 과제로 격상시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시의 모든 부서가 참여하여 부서 간 칸막이를 허물고, 복지·일자리·보건·교육 등 자살의 복합적 원인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대응 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회의에서는 계룡시의 최신 자살 현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수립된 ‘2026년 자살예방 사업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계룡시는 이미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으로 충청남도 내 자살률 최저 지역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략회의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2026년에도 시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는 선제적 조치다.

최재성 계룡시 부시장(자살예방관)은 “자살은 경제적 어려움, 외로움, 건강 문제 등 원인이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에 전 부서의 유기적인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자살예방관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회의를 기점으로 계룡시는 단순한 관리를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서로를 돌보는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5.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