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 세종 종주 마친 최민호 "계엄사태 고통, 여야 정치권 참회 필요

  • 정치/행정
  • 세종

131㎞ 세종 종주 마친 최민호 "계엄사태 고통, 여야 정치권 참회 필요

세종 종주 "참회와 혁신에서 비롯돼"
"정치권 국민에 고통줘, 계엄 대표적"
다만 "여야 정치권이 모두 사과할 일"
수도 완성 위한 협의체 구성 재차 촉구

  • 승인 2026-04-21 14:26
  • 수정 2026-04-21 14:43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는 131km 종주를 마무리하며 비상계엄 사태 등을 계기로 정치권 전체의 진정한 참회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여야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범정치권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종주를 통해 시정에 임하는 자세를 새롭게 한 최 후보는 조만간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재선 도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KakaoTalk_20260421_100154266_02
131㎞ 세종 종주를 마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2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선교 기자)
시장직을 내려놓고 131㎞ 세종 종주를 진행한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종주 소회로 '참회와 혁신'을 강조했다.

특히 비상계엄 사태를 대표적인 예로 꼽으면서, 스스로를 비롯해 여·야 정치권 모두의 참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예비후보는 21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솔동 첫 마을을 시작으로 신도시를 비롯해 24개 읍·면·동을 직접 돌아보며 세종시장에 임하는 자세와 다짐을 새롭게 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시장직 사퇴와 재선 도전 선언 이후 7일부터 '월파출해'(越波出海) 종주를 시작, 시민 의견 청취와 이를 통한 공약 구상 등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종주를 시작한 배경에 대해 "참회와 혁신의 결의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그간 여야 정치인들이 국민을 고통스럽게 했을 때, 모두들 사과하라고 상대방에게 요구할 뿐 정작 진정어린 참회를 하는 정치인은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스스로라도 참회하고 반성하는 고행의 길을 걷겠다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4년간 시정을 책임지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스스로 반성해야 될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을 비롯해 우리 정치인, 정치권이 국민들에게 많은 고통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엄 사태를 "대표적인 일"로 강조했다. 다만 최 예비후보는 "국민의힘만이 사과할 일이 아니고 우리 여·야 정치권이 모두 책임지고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누구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왜 사과를 안 하느냐 지적할 일이 아니라 스스로 참회를 하자, 사과보다 더 중요한 건 참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시장직을 맡고 있을 당시에도 계엄 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계엄이 잘못됐다고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고, 탄핵은 반대했다. 법적 절차를 받지 않고 탄핵부터 한다면 국정 중단이 우려됐기 때문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 헌재의 만장일치 탄핵이 이뤄졌을 때는 시장으로서, 법치주의 국가의 일원으로서 탄핵을 수용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최 예비후보는 앞서 제안했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정치권·시민연합체 구성도 재차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시장 후보들과 세종시당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강조했다.

22일 국회 상임위 소위 심사를 앞둔 행정수도특별법의 통과와 현재 정치권 논의에서 배제된 수도 이전을 위한 개헌 등 사안을 정파를 초월한 협의체를 통해 관철시키자는 취지다.

최 예비후보는 "각 당 시장 후보들과 시당위원장들의 연석회의를 세종시 주관하에 개최해 논의하자"라며 "참여 여부를 언론이든 SNS든 전화로든 조속한 시일 내 시민들에게 공표하는 방법으로 알려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이어 23일 첫 공약 발표를 진행하고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마다 추가 공약을 제시할 계획이다.
세종=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당진푸르지오3차 입주민, 투기꾼 탓에 추가 분담금 위기 맞자 '어깨띠' 매고 거리로
  2. 공주 페스티벌 화려한 피날레.. 공주 야간관광 새로운 장 열었다
  3. 타임월드 매각 검토에 둔산 상권 촉각…백화점 유지 변수
  4.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5. 행정수도 온통대전 충청 밥상머리 민심 관통 전망
  1. 대전시 지역 첫 방산 소부장 특화단지... 'AX 클러스터' 시정동력 탄력
  2. 한기대 생활관, 2026학년도 '관생의 밤' 성료
  3. 천안시, 청년층 '에이즈 예방·인식 캠페인' 나서
  4. 상명대, AI가 여는 콘텐츠의 미래…'충남 뉴콘텐츠 아카데미 특강' 성료
  5. 최재근 일자리진흥원장과 전용석 대전신보재단 이사장 각각 임명

헤드라인 뉴스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통 금리가 왜 이래"... 만기 연장 금융소비자 높은 금리에 화들짝

마이너스통장 만기를 연장한 금융소비자들이 많게는 두 배 이상 오른 금리에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요 시중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신용점수 901~950점 차주에게 적용한 신용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금리는 연 4.66~5.37%를 기록했다. 신용점수 951~1000점의 최고 신용등급 차주에게 적용하는 마이너스통장 금리도 연 4.51~5.28%로 5%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체 신용등급에서 평균 금리는 KB국민은행이 연 4.59%, 농협은행 4.93%를 제외하면 대부..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 수시로 간다-대학의 색, 미래의 선택] 첫 학기 등록금 ‘0원’…대덕대, 진로 선택의 폭 넓힌다

2027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9월 7일 시작됐다. 일반대와 함께 전문대도 수시 1차 원서접수에 들어가 9월 30일까지 지원자를 받는다. 전문대는 전공교육과 현장실습을 연계해 비교적 짧은 기간에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역량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보건과 반도체·인공지능(AI), 국방, 조리·제과제빵, 뷰티·반려동물, 문화콘텐츠 등 학과에 따라 교육과정과 자격 취득, 졸업 후 진로도 뚜렷하게 나뉜다. 중도일보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을 진행하는 대전지역 전문대의 특성화 분야와 현장 중심 교육, 취업 경쟁력을 차례로..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 추석 차례상 19만 6630원… 지난해보다 1.5% 줄었다

2026년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이 지난해보다 1.5% 내려 평균 19만 6630원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추석을 1주일 앞둔 지난 18일 전국 22개 지역의 전통시장 17곳과 대형유통업체 36곳에서 가격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4인 가족 차례상에 필요한 채소·과일·축산물 등 8개 부류 24개 품목이다. 결과를 보면, 평균 차림 비용은 지난해 추석 1주 전보다 1.5% 낮았다. 추석을 코앞에 두고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어진 영향이다. 부류별로는 축산물이 지난해보다 2.5% 올랐다. 반면 과일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차례상 차리기 배우는 어린이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