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스마트 딸기 수출단지 공모 선정

  • 충청
  • 홍성군

홍성군, 스마트 딸기 수출단지 공모 선정

9억 7500만 원 규모 인프라 구축…싱가포르·중동 등 신시장 공략 본격화

  • 승인 2026-04-24 13:42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충남도 내 최대 규모인 9억 7,5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습니다.

군은 이를 통해 신품종 딸기인 ‘아리향’과 ‘핑크캔디’를 위한 스마트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여 고품질 규격품 생산 체계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기존 동남아 시장을 넘어 중동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을 다변화함으로써 지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방침입니다.

홍성군청2
홍성군청(사진-홍성군청제공)
홍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6년 스마트 수출 전문단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신품종 딸기의 안정적인 수출 생산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홍성군이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수입국의 검역 및 안전성 등 비관세장벽 강화 기조에 대응해 국가별·품목별로 최적화된 스마트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지자체가 참여한 경쟁에서 홍성군은 수출 조직의 전문성과 품목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최종 선정됐다. 확보한 총 사업비는 9억 7500만 원으로, 충남도 내 선정 시군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업 대상자인 홍주아리향 영농조합법인(금마면 소재)은 홍성군 딸기 첫 수출이 이뤄진 2019년 이후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아리향'과 '핑크캔디'를 중심으로 수입국 검역기준에 부합하는 수출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수출 전용 육묘장 2동과 재배 온실 12동 신축(7억 5000만 원), ICT 융복합 설비 등 스마트팜 핵심 기자재 7종 도입(2억 2500만 원)으로 구성된다. 홍성군은 생산부터 저온 유통까지 전 과정을 스마트화해 기후 변수와 무관하게 고품질 규격품을 생산하는 수출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홍성군 딸기 수출 실적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2019년 2만 5000달러(1.8톤)에 불과했던 수출액은 2025년 62만 1000달러(34톤)로 약 25배 증가했다. 2026년 3월 기준으로는 이미 85만 5000달러(45톤)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홍성군은 이번 선정을 발판으로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기존 주력 시장을 공고히 하는 한편, 중동 등 잠재력이 큰 신규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수출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도비 확보에 맞춰 추경 예산을 편성하고 시설 확충과 고품질 생산 체계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권영란 홍성군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홍성 신품종 딸기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관내 농업인들이 해외 시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탄탄한 수출 기반을 조성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4.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5.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1.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2.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3.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