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재 당진시장 후보, TV토론회 하나? 안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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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재 당진시장 후보, TV토론회 하나? 안하나?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 '김기재 후보의 토론회 회피 정면 비판'…정책 대결 촉구
김기재 후보, 일정 조율을 '토론 거부'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
토론회를 걷어 차거나 회피한 것이 아니라면 일정 잡고 속히 시민 앞에 나와야

  • 승인 2026-05-01 09:17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당진시장 선거 TV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국민의힘 오성환 후보는 이를 시민의 알 권리를 외면하는 비겁한 회피라며 정책 대결 참여를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는 토론 회피가 아닌 단순한 일정 조율 과정에서의 오해라고 해명했으나, 향후 토론 참여에 대한 명확한 확답을 피하면서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후보 검증 기회 박탈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 유권자들은 시장 후보로서 당당하게 토론에 임해 정책으로 승부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토론 무산의 책임 소재와 개최 여부를 둘러싼 양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진시청19
당진시청사 전경(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장에 출마한 양 후보 사이에 예정됐던 TV토론이 김기재 후보 측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시민들의 알 권리와 후보 검증의 기회가 날아갔다며 유권자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국민의힘 오성환 당진시장 후보는 4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김기재 후보의 방송 토론회 불참을 정면 비판하며 정책 대결 참여를 강하게 촉구했다.

오 후보는 4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무산된 당진시장 후보 초청 정책토론회 경위를 공개했다.

해당 토론회는 LG헬로비전 충남방송 주관으로 4월 29일, 30일, 5월1일 중 일자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추진했고 오 후보 측은 4월 29일을 선택했다.

오 후보는 "토론회 일정은 개인 제안이 아니라 방송사 주관으로 구체화된 사안"이라며 "공정한 검증의 장이 마련됐음에도 불참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둔 후보에게 정책 검증보다 우선할 일정이 무엇인지 되묻고 싶다"며 "언론 주관 토론회를 회피하는 것은 시민 알 권리를 외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최소한의 검증조차 기피하는 모습으로 어떻게 17만 당진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것인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일정이라는 이유로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당하게 불참 사유를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오 후보는 "지금이라도 시민 앞에 나와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당진의 미래를 두고 치열하게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오 후보는 "선택은 결국 시민 몫"이라며 "실력과 성과로 당진발전을 증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기재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토론을 회피한 사실이 없고 LG헬로비전 주관 토론 요청 일정이 캠프 개소식 및 공약 발표와 겹쳐 일정 조정을 요청했을 뿐"이라며 "상식적인 일정 조율을 '토론 거부'로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해명했다.

김 후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시민 곁에서 뛰고 있고 지난 27일부터 '당진시 대전환 11대 프로젝트'를 순차 발표하며 '릴레이 정책 간담회'를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공약에 담고 있다"며 "정책으로 경쟁하고 공약으로 평가받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성환 후보는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소모적인 정치공세를 거두고 당진의 미래를 위한 본인의 공약과 정책으로 시민 앞에 서 달라"며 "당진시민은 현명하고 누가 진심으로 당진을 위해 일할 사람인지 반드시 가려내실 것"이라고 다소 납득하기 어려운 해명을 내놨다.

특히 김기재 후보측 답변을 보면 TV토론회를 '한다' 또는 '안한다'에 대한 가장 간단한 답변은 없고 애매하게 표현해 속내가 무엇인지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유권자 A모 씨는 "무산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유권자들은 꼼꼼하게 따질 것"이라며 "토론회를 걷어차거나 회피한 것이 아니라면 토론회 날짜를 빨리 잡고 시민 앞에 나서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시민 B모 씨는 "시장 후보자가 TV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회피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고 자신감 결여로 비쳐질 수 있으니 당당하게 토론에 응해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김 후보가 밝힌 입장문 어디에도 TV토론회를 '하겠다'는 언급은 없고 엉뚱한 '핑게'만 댄 것은 앞으로 두고두고 논란이 될 전망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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