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학교 지역선발 충청권 66명… 의대·반도체 변수에 지원 전략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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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 지역선발 충청권 66명… 의대·반도체 변수에 지원 전략 촉각

  • 승인 2026-05-05 17:05
  • 신문게재 2026-05-06 2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7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의 원서접수가 시작된 가운데, 충청권 학생들은 지역선발 비중이 높은 대전과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를 중심으로 전략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입시는 의대 지원 시 불이익이라는 하락 요인과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 증가라는 상승 요인이 맞물려 있어 상위권 중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7월 영재성 검사를 거쳐 8월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되며, 이번 지원 결과는 향후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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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종로학원 제공)
2027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원서접수가 6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충청권 학생들의 지원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종로학원과 2027학년도 영재학교 모집 자료에 따르면 전국 8개 영재학교는 정원 내 기준 789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전국단위 선발은 419명(53.1%), 지역선발은 370명(46.9%)이다.

충청권 지역선발 배정 인원은 대전 23명, 세종 17명, 충북 13명, 충남 13명 등 모두 66명이다. 전체 지역선발 370명 중 17.8% 수준이다.

충청권 학생들의 최대 선택지는 대전과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다. 대전과고는 전체 90명 중 34명(37.8%)을 지역선발로 뽑는다. 이 가운데 대전 학생 배정은 15명이고 충남과 충북은 각각 2명씩 배정됐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는 전체 84명 중 45명(53.6%)이 지역선발이다. 세종 10명, 충남 3명, 충북 3명으로 충청권 학생에 상대적으로 문이 넓다.

한국과학영재학교도 충남·충북 학생에게 각각 2명 이내 지역선발 기회가 있다. 영재학교가 없는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배정 방식에 따라 충남·충북이 포함된다. 반면 대전·세종은 지역 내 영재학교가 있어 해당 배정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올해 영재학교 지원 양상은 의대와 반도체 계약학과 변수가 예상된다. 영재학교는 의대 지원 때 불이익이 적용되기에 의대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꺼릴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반도체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공계 진로를 희망하는 상위권 학생들의 선호가 높아질 수도 있다.

특히 충청권은 대덕특구와 KAIST, 과학기술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공계 진로 수요가 꾸준한 지역이다. 의대 중심 진학 흐름 속 반도체와 첨단산업 계약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해질 경우 대전·세종권 최상위권 중학생들의 영재학교 지원 판단도 달라질 수 있다.

원서접수는 한국과학영재학교가 5월 6일부터 시작하고 서울과고는 5월 26일까지 마감한다. 영재성 검사는 7월 4일부터 12일 사이 치러지며 최종 합격자는 8월 발표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지원 불이익은 영재학교 지원 하락 요인이지만 반도체 계약학과 관심 증가는 지원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2027학년도 영재학교 지원 결과는 이공계 최상위권 학생들의 진로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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