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의 기다림 끝에 ‘맑은 물’ 콸콸… 청주 농어촌 상수도 공사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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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의 기다림 끝에 ‘맑은 물’ 콸콸… 청주 농어촌 상수도 공사 막바지

낭성·미원·남이면에 320억 투입… 관로 87km 잇는 대공사
올해 12월 준공 목표, 지하수 고갈·수질 불안 해소 기대

  • 승인 2026-05-07 08:0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임시청사2
청주시 임시청사.(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 외곽 지역인 낭성면, 미원면, 남이면 일대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수돗물 공급'이 마침내 결실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농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보건 위생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낭성·미원·남이면 농어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이 올해 12월 최종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다. 국비 70%를 포함해 총 3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아 지하수에 의존해온 농어촌 마을에 안정적인 용수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지난 9년간 배수지 2곳, 가압장 6곳을 신설하고, 송·배수관로를 무려 87km나 연결하는 험난한 공사 과정을 이어왔다.

현재까지의 성과는 가시적이다. 배수지 1곳과 가압장 5곳, 그리고 관로 82㎞ 설치가 이미 완료됐다.

올해 9차분 공사에서는 남은 배수지 1곳과 송·배수관로 4.83㎞를 신설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연말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운전을 거쳐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낭성·미원·남이면 일부 지역 주민들은 가뭄 시 지하수 부족으로 큰 불편을 겪거나, 수질 오염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왔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됨은 물론, 깨끗한 물 공급을 통해 농어촌 지역의 삶의 질이 도시 수준으로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귀농·귀촌 활성화 등 지역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9년이라는 긴 공사 기간 동안 불편을 참아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 문제인 만큼, 마지막까지 철저한 시공과 점검을 통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조기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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