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바이오센터, ‘K-바이오’ 원료 국산화 전초기지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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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산림바이오센터, ‘K-바이오’ 원료 국산화 전초기지로 우뚝

개청 4년 만에 특허 11건·기술이전 8건 성과… 옥천 묘목특구와 시너지
2030년까지 AI 기반 대량생산 시스템 및 지역 임가 계약재배 확대

  • 승인 2026-05-07 08:01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충북 산림바이오센터는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 첨단 연구 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하여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R&D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온실과 AI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원료의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지역 특화 자원을 산업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원료 공급 체계를 확대하고 기업과 임가 간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함으로써, 수입 원료 대체와 종자 주권 강화를 통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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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청사.(사진=충북도 제공)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이하 센터)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바이오 천연 원료의 국산화를 이끌며 산림생명자원의 미래 산업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옥천 묘목특구의 인프라와 첨단 연구 기술을 결합해, 단순한 연구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산림청이 전국 4개 권역에 추진 중인 산림바이오 거점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충북 센터는 지난 4년간 산림자원의 발굴부터 실증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R&D 역량이 결집됐다. 15개 전문 기관과 협력해 특허 출원 11건, 기술이전 8건, 논문 게재 19건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 특화 자원을 발굴하고 있다. 미선나무, 덩굴모밀 등 충북만의 특색 있는 자원을 산업 소재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천궁과 산수국의 표준화 재배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는 것도 큰 특징이다. 10.8ha에 달하는 스마트온실과 노지 재배장을 통해 기업이 요구하는 고품질 원료의 대량 증식 가능성을 입증했다.

센터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2030년까지의 단계별 고도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전략 소재 발굴(~2027년)은 바이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가치 식물 소재를 집중 발굴하고 공급 기반을 닦고 있다.

원료 공급 체계를 확대(2028년~2030년)하고 있다. 표준화된 원료를 안정적으로 보급하고, 지역 임가와의 계약재배를 활성화해 '기업-임가' 상생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디지털 스마트 농업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비 28억 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희귀 산림자원 대량 생산 연구를 진행, 기후 변화에 대응한 안정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가 나고야의정서(유전자원 이용 시 이익 공유) 발효로 자국 자원 확보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수입에 의존하던 천연 원료를 국산 자생식물로 대체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종자 주권을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영욱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센터는 바이오 기업의 원료 수요를 지역 임가의 생산으로 연결하는 튼튼한 징검다리"라며 "연구실의 성과가 임가의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수입 원료가 국산으로 대체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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