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사천·진주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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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사천·진주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 공약

서부경남 100만 항공산업 중심도시 제시
교통·의료·연구개발·창업 생태계 연계

  • 승인 2026-05-07 10:13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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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 공약 발표<사진=김정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사천과 진주를 중심으로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뤄진 기자회견에서 "서부경남을 대한민국 우주항공방산 메가클러스터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부경남 위기와 지역소멸 원인을 수도권 중심 일극 체제에서 찾았다.

공장이나 기업을 개별적으로 유치하는 방식만으로는 서부경남 미래를 열기 어렵다는 진단도 내놨다.

김 후보가 제시한 핵심 구상은 사천과 진주를 묶어 인구 100만 규모 첨단우주항공 복합도시로 키우는 것이다.

그는 이를 부울경 메가시티의 서쪽 중심축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광역교통망 확충도 함께 제시했다.

남해안권 광역급행철도인 GTX-G를 통해 진주와 창원, 부산을 하나의 철도축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교통망이 갖춰지면 진주에서 연구하고 창원에서 기술을 검수하는 단일 경제 생활권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부의료원 조기 개원과 정주 여건 개선도 공약에 포함했다.

김 후보는 기업과 인재가 몰리려면 교통뿐 아니라 의료, 교육, 주거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 분야에서는 사천·진주를 중심으로 전남 고흥과 광양의 발사체·재료 산업, 창원의 방산 산업을 잇는 남해안 우주항공방산 벨트를 제시했다.

설계, 소재, 부품, 제조, 시험, 인증, 발사, 수출까지 남해안권에서 연결하는 산업 구조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김 후보는 KAI를 항공기 조립공장에 머물게 하지 않고 항공 체계종합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사천 항공MRO도 단순 정비에서 개조와 성능개량 분야로 확대하겠다고 제시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서부경남에 남부권 국가연구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 대덕연구단지와 과학비즈니스벨트가 중부권 연구개발 거점 역할을 하는 것처럼, 서부경남에도 우주항공방산 연구개발 기능을 모으겠다고 했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집중 지원 방안도 함께 언급했다.

창업 생태계 구축도 공약에 담았다.

김 후보는 우주항공방산 창업은 개발 기간이 길고 초기 투자 규모가 큰 만큼 산업벨트 대기업들이 실무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법을 내놓는 방식의 투자 구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제 항공우주 방위산업 전시회인 ADEX를 사천과 진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현재 수도권에서 열리는 ADEX를 생산 거점이 있는 경남에서 개최해야 경제 효과와 산업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번 공약은 사천·진주 중심 산업 구상과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구상을 함께 담고 있다.

다만 인구 100만 복합도시 조성, GTX-G 추진, ADEX 유치, 남부권 국가연구단지 조성은 중앙정부와 국회, 관련 지자체, 기업, 대학, 군 관련 기관 협의가 필요한 사안이다.

향후 재원 조달 방식과 사업 일정, 국가계획 반영 가능성, 도지사 권한 범위가 공약 실행력을 가를 핵심 쟁점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미래 성장엔진 없이 메가시티는 없다"며 "부울경 메가시티는 우리 지역의 유일한 생존전략이자 미래비전"이라 밝혔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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