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친환경에너지타운, ‘기피 시설’을 ‘에너지 보물창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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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친환경에너지타운, ‘기피 시설’을 ‘에너지 보물창고’로

2019년 가동 후 8년째 순항… 폐수 바이오가스로 전력 생산·판매
신대동·가락리 134가구에 온수 무상 공급, 에너지 복지 실현

  • 승인 2026-05-12 08:27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전력과 온수를 생산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을 통해 자원순환의 혁신적인 성공 모델을 구축했습니다.

이 시설은 전력 판매를 통해 연간 약 1억 2,200만 원의 수익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발전 폐열을 인근 주민들에게 무상 온수로 공급하며 실질적인 에너지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피 시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탄소 배출 저감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실현한 청주시의 사례는 현재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진
친환경에너지타운.(사진=청주시 제공)
청주시가 운영 중인 '친환경에너지타운'이 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꾸는 자원순환의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하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기피 시설로 여겨지던 폐기물 처리시설을 주민 복지와 수익 창출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킨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청주시는 흥덕구 신대동과 옥산면 가락리 일원에 조성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2019년 가동 이래 8년 차를 맞이하며 안정적인 에너지 자립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이나 폐기물 시설에서 나오는 폐자원을 재활용해 수익을 내고 주민에게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청주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를 통해 이 시설을 구축했다.

음식물류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연료로 발전기를 가동해 전기를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전력을 판매해 연간 약 1억 2200만 원(2025년 기준)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온수로 변환해 인근 마을에 공급함으로써 자원 효율을 극대화했다.

에너지 복지의 혜택은 인근 신대동과 가락리 주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고 있다. 현재 134가구가 발전 폐열을 활용한 온수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있다. 지금까지 공급된 열량은 4,269Gcal에 달한다.

최근 고유가와 공공요금 인상으로 서민 경제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가스나 경유 보일러 없이 온수를 사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경제적 만족도가 매우 높다.

친환경에너지타운은 님비(NIMBY) 시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 기후 위기 시대에 탄소 배출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자원을 에너지로 재탄생시키는 이 사업은 민생 안정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시설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에너지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관리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피 시설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 청주시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탄소중립 시대를 준비하는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그 가치를 더해가고 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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