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후보 인터뷰-세종시장] 조상호 "李 정부와 수도 완성…자족 기능 확충에 온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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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후보 인터뷰-세종시장] 조상호 "李 정부와 수도 완성…자족 기능 확충에 온 힘"

힘 갖춘 집권 여당과 시너지 효과 부각
행정수도 국정과제 채택, 핵심 역할도
정부 지원 이끌어낼 명분·정치적 기반
읍면 포함한 발전 전략 "시장 본연 역할"
국가산단 정상화 등 산업 육성 공약으로

  • 승인 2026-05-14 00:00
  • 신문게재 2026-05-14 3면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는 행정수도 완성 및 자족 기능 확충을 핵심 목표로 제시하며, 과거 국정과제 수립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낼 적임자임을 강조했습니다.

조 후보는 3대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AI 등 5대 산업을 육성해 5,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종합 국립대 유치를 통해 교육과 산업이 연계된 자족 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읍·면 지역을 포함한 세종시 전체의 균형 발전을 위한 종합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현장 중심의 기업 유치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통해 정체된 시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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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 (사진=캠프 제공)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장 탈환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조상호 후보는 "오랜 숙원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자족 기능 확충을 위해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집권 여당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고려, 현 정부 출범 전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사진을 함께 그려왔던 만큼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조 후보는 13일 중도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에 대해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역사적 과정"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중대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 50번, 행정수도 완성의 채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왔던 지난 과정을 상기했다.

조 후보는 "대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균형성장론을 입안했다"며 "국정기획위원회에선 행정수도를 첫 단독 국정과제로 확정을 짓는데 기여해 의미가 깊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역할이 있었던 만큼, 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낼 명분과 정치적 기반, 추진력을 모두 갖췄다는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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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
조 후보가 내세운 시장으로서 역할론은 행정수도 완성에 그치지 않는다. 시장 본연의 역할로 자족 기능 확충을 재차 강조했다.

기존 행정중심복합도시 신도심은 국가 차원에서 직접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 만큼 세종시장은 읍·면 지역을 포함해 세종시 전체의 종합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해 역내 균형발전과 자족 기능의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는 구상을 전했다.

조 후보는 이를 위한 대표 공약 중 하나로 국가산업단지의 정상화와 함께 집현동 테크밸리, 세종동 디지털미디어단지 등 3대 클러스터 중심의 산업 육성을 제시했다.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바이오, 인공지능(AI), 지식서비스, 미디어콘텐츠 등 5대 산업을 육성하고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유입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연서면 와촌·부동리 일원에 조성 중인 국가산단의 경우 현재 보상절차를 밟고 있는데, 산단에 들어올 기업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이를 두고 조 후보는 당선 시 현장에 사무실을 두고 기업 유치에 대한 가닥이 정해질 때까지 상주하겠다는 결심을 보였다. .

산단 조성 이후 기업 유치가 이어지지 않는다면, '시민들에 대한 희망고문 죄'나 다름없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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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호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장 후보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캠프 제공)
여기에 조치원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위상 재정립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조 후보는 조치원 역세권 개발과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수도권 전철 연장 등 갖가지 계획들이 강한 추진력을 가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교육과 산업을 연계하기 위한 공약도 눈에 띈다. 조 후보는 "교육이 산업을 만든다는 화두를 갖고 있다"며 "행정수도는 원래 교육과 문화의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종합 국립대 유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새로운 수도로서 서울에 서울대가 있듯, 세종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국립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조 후보는 지난 4년간 최민호 전 시장이 이끈 시정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그가 꼽은 가장 큰 문제점은 종합적인 발전 전략의 부재다.

조 후보는 "시정에 방향이 없었기 때문에 정체된 것"이라며 "시장은 읍·면 지역을 포함해 세종시 전체의 종합 발전을 구상해야 하는데, 그러한 목표나 구상이 없으니 제대로 된 계획도, 실천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송의 인구 성장세를 강조하며 "세종과 인접한 오송에서 볼 수 있듯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강한 추진력으로 지역 개발을 이끌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조 후보는 "읍·면을 비롯해 세종시 전체에 대한 기업 유치, 택지 개발 등 전략을 아주 치밀하게 수행해야 한다"며 "저는 이러한 역할을 하기 위해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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