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민주당과 접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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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민주당과 접점 찾는다

대구 김부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접촉면 넓힌다
'조상호 후보' 캠프엔 공동 아래 시민선대위로 참여 제안
24년 총선 국면서 새로운미래 창당 등 반감 정서 극복 관건
민주당, 세종시장 탈환 위해 원팀 행보… 최종 선택 주목

  • 승인 2026-05-15 11:23
  • 수정 2026-05-16 06:2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의 복당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내부의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세종시의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정치권의 공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민주당 후보 캠프 합류를 제안하는 등 협력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과거 탈당 행위에 대한 당내 반감 정서로 인해 원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세종시의 미래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정파적 이해관계를 넘어선 적극적인 공동 대응과 실용적인 정치적 결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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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민주당 세종시당. (사진=시당 제공)
무소속 김종민(세종 갑)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 거리감이 미래 세종시의 손실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024년 1월 총선 당시 민주당을 나와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창당한 결과이나 같은 해 9월 탈당 후로도 민주당으로 컴백은 쉽지 않다.

여전히 중앙당과 시당 내부적으로 찬반양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행위에 따른 반감 정서를 표출하는 당원들이 기저에 있는가 하면, 그동안 민주당 정책 방향과 세종시 발전에 뜻을 모아온 만큼 복당을 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김 의원이 3선에 당선된 지 2년을 넘어선 현재도 반복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안 이슈가 많은 나성동과 어진동, 대평동 등 갑구 신도시와 금남·장군·부강면 지역 발전에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22년간 희망 고문에 놓인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등 행정수도 완성 의제들에 대한 지역 민관정의 일사분란한 움직임도 엿보이지 않는다. 지역 정치권이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배경이다.

일각에선 세종시가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다른 지역 정치권 파워와 이슈에 밀려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원팀으로 받아들여 행정수도 이슈에 한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제언도 물밑에서 흐르고 있다. 앞으로 정치권 소용돌이 아래 보다 강한 투쟁 전선을 구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런 의미에서 6.3 지방선거는 이를 자연스레 실현할 통로가 될 수 있고, 세종시가 다른 지역 정치권에 비해 약한 세를 극복할 수 있는 적기로 다가온다.

강준현 의원과 김종민 의원 간 보다 적극적인 공동 대응과 협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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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을 강준현 국회의원(민주당)과 세종 갑 김종민 국회의원(무소속). (사진=각 의원실 제공)
그럼에도 안타까운 모습은 여전하다.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내부 경선 이후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캠프로 합류를 제안했으나 아직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당내 반감 정서를 감안, 핵심 공동 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닌 시민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란 우회로를 선택했음에도 그렇다.

그 사이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김종민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했고, 이는 민주당과 일부 접점 찾기에 보탬을 주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종민 의원은 최연숙 전 국힘 의원 및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이를 수락했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가 격전지로 급부상한 만큼, 승전보를 울려야 한다는 김부겸 후보의 의지에 동참한 셈이다.

김부겸 후보는 실용적 접근을 택했다.

김종민 의원이 속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해 'AI와 로봇, 벤처 및 스타트업' 분야 정책 경험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수 정치권 인사들의 영입도 같은 맥락이다.

김종민 의원실 관계자는 "당내 반감 정서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의 원팀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의원께서도 갑 지역을 돌며 조상호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시민 선대위라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으로 복당 등의 문제를 우선 풀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해당 행위에 대한 반감 정서가 여전히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진영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선택. 이는 시민사회가 진정 원하는 모습이다.

세종시장 탈환을 노리는 조상호 후보도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세운 만큼,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마침 조상호 후보 캠프는 세종시장과 시의원 후보 간 원팀 공약 발표를 준비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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