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메아리 없는 민주당

  • 정치/행정
  • 세종

김종민 의원, '조상호 후보' 지원 사격… 메아리 없는 민주당

'조상호 후보' 캠프로 공동 아래 시민 선대위로 참여 제안
24년 총선 국면서 탈당 후 새로운 미래 창당 등 반감 여전
대구 김부겸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위촉 '아이러니'
진영 넘어 지역의 미래와 발전… 민주당 원팀 행보 주목

  • 승인 2026-05-15 11:2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무소속 김종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의 정치적 거리감이 행정수도 완성 등 세종시 주요 현안 해결에 걸림돌이 되면서 지역 정치권이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과거 탈당에 따른 반감 정서가 여전하지만, 지방선거 승리와 세종시의 정치적 영향력 확대를 위해 김 의원을 포용하는 '원팀'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실용적 협력을 택한 타 지역 사례처럼 세종시 민주당도 진영 논리를 넘어 지역 발전과 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적 결단과 적극적인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akaoTalk_20260515_105940810
6.3 지방선거 본 후보 등록을 앞두고 원팀으로 나아가고 있는 민주당 세종시당. (사진=시당 제공)
무소속 김종민(세종 갑)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간 거리감이 미래 세종시의 손실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2024년 1월 총선 당시 민주당을 나와 스스로 새로운 미래를 창당한 결과이나 같은 해 9월 탈당 후로도 민주당으로 컴백은 쉽지 않다.

여전히 중앙당과 시당 내부적으로 찬반양론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해당 행위에 따른 괘씸죄를 적용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그동안 민주당 정책 방향과 세종시 발전에 뜻을 모아온 만큼 이제는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하지만 이 과정은 김 의원이 3선에 당선된 지 2년을 넘어선 현재도 반복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안 이슈가 많은 나성동과 어진동, 대평동 등 갑구 신도시와 금남·장군·부강면 내부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22년간 희망 고문에 놓인 '행정수도특별법'의 조속한 통과 등 행정수도 완성 의제들에 대한 지역 민관정의 일사분란한 움직임도 엿보이지 않는다. 지역 정치권이 각자도생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는 배경이다.

일각에선 6.3 지방선거 국면에서 세종시가 다른 지역 정치권 파워와 이슈에 밀려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민주당의 원팀으로 받아들여 행정수도 이슈에 한마음을 모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정치권 소용돌이 아래 강력한 투쟁 전선을 구축할 수도 있어서다.

6.3 지방선거는 이를 자연스레 실현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어 보인다. 세종시가 다른 지역 정치권에 비해 약한 세를 극복할 수 있는 복안이란 인식에 따른다. 강준현 의원과 김종민 의원 간 보다 적극적인 공동 대응과 협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강준현 김종민
세종 을 강준현 국회의원(민주당)과 세종 갑 김종민 국회의원(무소속). (사진=각 의원실 제공)
그럼에도 안타까운 모습은 여전하다.

김종민 의원은 민주당 내부 경선 이후 조상호 세종시장 후보 캠프로 합류를 제안했으나 메아리는 돌아오지 않고 있다. 당내 반감 정서를 감안, 핵심 공동 선거대책위원회가 아닌 시민 선거대책위원회 참여란 우회로를 선택했으나 답을 듣지 못하고 있다.

그 사이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는 김종민 의원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위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최연숙 전 국힘 의원 및 김현기 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함께 이를 수락했다. 보수의 성지인 대구가 격전지로 급부상한 만큼, 승전보를 울려야 한다는 김부겸 후보의 의지에 동참한 셈이다.

김부겸 후보는 당내 반감 정서 대신 실용적 접근을 택했다.

김종민 의원이 속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해 'AI와 로봇, 벤처 및 스타트업' 분야 정책 경험과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수 정치권 인사들의 영입도 같은 맥락이다.

김종민 의원실 관계자는 "당내 반감 정서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선거의 원팀 승리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라며 "의원께서도 갑 지역을 돌며 조상호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 시민 선대위라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중앙당 차원으로 복당 등의 문제를 우선 풀어야 한다는 의견들이 많다.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해당 행위에 대한 반감 정서가 워낙 크게 자리잡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진영을 넘어 지역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선택. 이는 시민사회는 진정 원하는 모습이다.

세종시장 탈환을 노리는 조상호 후보도 압도적 승리를 목표로 세운 만큼, 이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과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때마침 조상호 후보 캠프는 세종시장과 시의원 후보 간 원팀 공약 발표를 준비 중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스승의날-대전교사 신문고] 명퇴·퇴직 희망 교사 절반 이상… 빛바랜 스승의날 '씁쓸한 교사들'
  2. 월평정수장 주변 용출수 수돗물 영향 확인… 4곳 모두 소독부산물 나왔다
  3. [스승의날-대전교사 신문고] "말도 안 되는 민원 안 받게…" "민원 안전장치 필요"
  4. 2022년 화재참사 현대아울렛 점장·소방업체 소장 실형 구형
  5. 학비노조 투쟁 예고에 대전 학교 급식 현장 긴장
  1. 대덕경찰, 오정중서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상담
  2. 중국에서 돈 벌겠다 출국 후 보이스피싱 가담한 30대 징역형
  3. [스승의 날] '스승이 제자에게' 대전교사노조 범시민 교권회복 캠페인
  4.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5. 대전 내일 올해 첫 30도… 당분간 초여름 더위 이어진다

헤드라인 뉴스


대전 교사 절반이상 명퇴·퇴직 희망… 씁쓸한 스승의날

대전 교사 절반이상 명퇴·퇴직 희망… 씁쓸한 스승의날

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지정된 스승의 날이지만 정작 현장 교사들이 느끼는 감정은 차분하다 못해 냉소적이다. 악성민원이나 불합리한 제도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벅찬 교사들에게 더 이상 스승의 날은 교사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날이 아니다. 중도일보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 교사 절반가량이 교사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교권침해를 경험했다. 명예퇴직을 고려하거나 당장 퇴직하고 싶은 교사도 응답자의 절반을 넘었다. 대전교사노조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대전지부의 협조를 통해 5..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 16일 대전서 막오른다

대전시댄스스포츠연맹은 16일 한밭체육관에서 '제2회 올댄스페스티벌 전국댄스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전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시와 대전시체육회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댄스스포츠를 비롯해 라인댄스, 힙합, 방송댄스, 코레오 등 다양한 장르의 댄스가 함께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장르별 무대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과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회 마지막 순서로 진행되는 라인댄스 무료 워크숍은 참가..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금강벨트 4개 시도지사 후보등록 직후부터 뜨거운 난타전

6·3 지방선거 공식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충청권 광역단체장 4석이 걸린 금강벨트에서 여야 후보들이 일제히 등록을 마친 뒤 거세게 충돌했다. 각각 내란청산과 정권심판 프레임을 내 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충청 지방 권력 쟁탈 혈전에 돌입하면서 헤게모니 싸움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4년 전 4개 시도지사를 모두 내주며 참패한 여당은 설욕을 위해, 당시 대승을 거둔 제1야당은 수성을 위한 건곤일척 혈투가 본격화된 것이다. 각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 광역단체장 후보들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전국동시 지방선거 대비 대테러 합동훈련

  •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오늘은 내가 대전시의원…‘의정활동 체험 재미있어요’

  •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딸과 함께 후보자 등록’

  •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 대전시장 후보 등록하는 허태정, 이장우, 강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