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30년 노후’ 엄사지구 송수관로 전면 교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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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30년 노후’ 엄사지구 송수관로 전면 교체 착공

총사업비 78억 투입, 연화교차로~엄사3거리 구간 정비…2027년 완공 목표
충남도 적극 설득 도비 40억 확보…“철저한 교통·안전 대책 마련”

  • 승인 2026-05-16 22:42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1]계룡시청 전경
계룡시가 주민들에게 맑고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엄사지구 송수관로 정비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15일 발표했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민의 해묵은 과제였던 노후 수돗물 관로 문제가 마침내 해결의 물꼬를 텄다.

계룡시가 주민들에게 맑고 안정적인 생활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엄사지구 송수관로 정비사업’의 첫 삽을 떴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매설된 지 30년이 지나 노후화가 심각한 기존 송수관을 전면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엄사지구 일대는 관로 노후화로 인한 고질적인 누수 현상과 붉은 수돗물(적수)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급수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수질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당초 재원 확보가 관건이었으나, 시는 재작년부터 충청남도를 수차례 방문해 사업의 시급성을 피력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 끝에 40억 원에 달하는 도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지난해 설계 용역을 비롯한 모든 사전 행정절차를 마쳤다.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이번 공사에는 총 78억 원의 사업비가 전격 투입된다. 정비 대상은 연화교차로에서 엄사3거리에 이르는 약 1.1km 구간으로, 오는 2027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해당 공사 구간 지하에는 통로박스를 비롯해 전기·통신 선로, 송·배수관 등 복잡한 지장물들이 얽혀 있어 상당한 기술력과 주의가 요구되는 난공사가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는 철저한 공정 관리와 함께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계룡대 진출입 차량으로 인해 상습 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인 만큼, 시는 전방위적인 교통안전 대책을 수립했다. 공사 안내판 설치와 사전 홍보를 강화해 운전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재성 계룡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정비사업은 시민의 건강 및 안전과 직결된 정주 여건 개선의 핵심”이라며, “공사 기간 중 일부 도로의 혼잡이 불가피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협조와 안전운전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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