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망국적 지역감정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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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정 포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망국적 지역감정 사라지나?

"위기 포항 구할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될 것"
허대만 '변화의 꿈' 계승.골목경제 회복도
참석자들 "지역감정 벽 허물자" 한목소리

  • 승인 2026-05-18 01:43
  • 수정 2026-05-18 01:52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17일 오후 3시 30분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포항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인사들이 엄지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김규동기자)




박희정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시장 후보가 17일 오후 3시 30분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열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와 박기환 전 포항시장, 박태식 전 포항시의회 의장, 김병구 전 민주당 포항남·울릉지구당 위원장, 유성찬 전 한국환경공단 감사, 민주당 시·도의원 출마자,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지역에서 민주당 옷을 입고 수차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으나 높은 지역감정의 벽 앞에서 번번이 주저앉아야 했던 김병구 전 위원장과 1995년 도농통합 포항시 초대 시장을 지낸 박기환 전 시장은 민주당 지역 인사들을 길러 온 대부격이다.

이들이 다시 힘을 합쳐 31년 만에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고 옛 영광을 되찾기로 각오를 다져 안으로부터의 세 결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 허대만 전 포항시의원 지지자들도 이번 선거부터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 수 있기를 바라며 힘을 보태기로 했다. 누구보다 지역을 사랑했던 허 전 의원도 지역감정의 벽을 넘지 못해 시장, 국회의원 선거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셔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 소개, 축하 영상 시청, 축사·응원사, 후보자 인사말, 현판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축사에 나선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는 "박희정 후보는 포항의 변화를 이끌 준비된 적임자"라며 "경북과 포항이 함께 승리해 이재명 대통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강조했다.

박태식 전 포항시의회 의장은 박 후보의 강력한 추진력과 의정 경험을 높이 평가했고, 박기환 전 포항시장은 포항 보수정치 변화의 필요성을 강하게 호소했다.

박희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문을 연 선거사무소는 포항의 위기 앞에서 시민의 삶을 다시 세우겠다는 약속의 자리"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강이 흔들리면 일자리가 흔들리고 골목경제도 흔들린다"며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 힘 있는 시장이 돼 포항 경제를 확 바꾸겠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12년 3선 시의원 경험을 언급하며 결과를 만드는 실력을 공개했다.

박 후보는 "말 대신 조례와 예산으로 해결해왔으며,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이끌어내 정부의 빠른 결정을 유도했다"고 전했다.

또한 "해송어촌계의 어려움을 정부와 여당에 알려 결국 국무회의에서 다뤄졌다. 이재명 정부와 어떻게 일하는지 직접 보여드린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직통으로 연결되는 여당 포항시장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부탁만 하는 시장이 아니라 국정과제를 함께 설계하고 예산을 가져오며 끝까지 책임지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고 허대만 위원장의 이름도 언급했다. 박 후보는 "그가 보여준 변화의 꿈을 이번에는 반드시 완성해야 한다"며 "철강과 일자리를 지키고 원도심과 골목경제가 다시 숨 쉬는 포항을 바로 세우겠다"고 필승의 의지를 재차 다졌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과 민병덕 국회의원,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김두관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보수의 텃밭인 포항에서의 필승을 기원했다.

박희정 후보는 2014년부터 2018년, 2022년 지방선거에서 연이어 당선된 3선 포항시의원 출신으로, 제9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포항시남구울릉군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풍부한 현장 행정 경험을 쌓아온 지역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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