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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선운사 만세루에서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 '산사음악회'.(사진=독자 제공) |
18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음악회는 보물로 지정된 만세루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고요한 산사에 흐르는 바람과 어우러진 트리오 연주가 관람객들의 마음을 맑게 씻어냈다. 특히 부드러운 선율과 강렬한 연주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만세루를 수놓은 연등이 바람에 흔들리며 한 폭의 장관을 연출했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살갗에 스치는 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져 마음이 편안해졌다"며, "자연과 예술, 그리고 불교의 자비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고창군 문화예술을 총괄하는 고미숙 문화예술 과장은 "선운사 산사음악회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마음의 쉼과 치유를 경험하는 문화행사"라며 "앞으로도 전통과 예술이 어우러진 품격 있는 문화콘텐츠를 지속 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장 경우 주지 스님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마련되었으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군민 행복 증진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부처님의 자비가 깃든 선운사 만세루에는 이날, 다시 한번 '행복한 바람'이 불어왔다.
그리고 그 바람은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잔잔한 울림으로 남았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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