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관계기관 협력 복합재난 가정 대응 훈련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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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관계기관 협력 복합재난 가정 대응 훈련 시행

화순 금전저수지 14개 기관·주민 참여…대피·응급복구 절차 점검

  • 승인 2026-05-18 10:44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농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전남 화순군 금전저수지에서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가 최근 전남 화순군 금전저수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화순군, 소방서, 경찰서, 한국전력공사 등 14개 관계기관과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재난대비 상시훈련'을 실시했다.

18일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기후변화로 극한 호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 대응체계와 관계기관 협업 절차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체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극한 호우로 인한 저수지 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낙뢰로 전신주가 훼손돼 방류시설 조작이 어려워지고, 상류에서 유입된 대규모 부유물이 물 흐름을 막으면서 방류에 차질이 생기는 상황을 설정했다. 이에 따라 수위가 상승해 저수지가 넘치고, 사면이 유실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는 상황판단 회의를 열어 단계별 대응조치를 결정한 뒤 긴급 주민대피, 수위 조절, 응급복구를 차례대로 수행했다. 가장 먼저 하류부 주민을 대피시켜 안전을 확보했다. 이어 대형 양수기를 동원해 수위를 낮췄으며, 유실된 사면에 방수포를 덮고 마대를 쌓는 등 응급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관계기관과의 합동 대응 절차도 점검했다. 공사는 한국전력공사에 응급복구를 요청해 전신주를 복구했다. 또한, 긴급복구 동원업체를 통해 물넘이를 막고 있는 부유물을 신속히 제거해 방류 기능을 회복시켰다. 화순군과 화순경찰서는 주민 대피로 확보와 교통 통제를 맡아 안전한 주민대피를 지원했다.

공사는 이번 훈련 결과를 토대로 풍수해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의 개선점을 도출해 현장 대응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영일 한국농어촌공사 수자원관리이사는 "이번 훈련은 공사의 풍수해 대비체계와 관계기관 협업 절차를 현장에서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며 "훈련 과정에서 도출한 개선사항을 반영해 주요 농업기반시설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지속해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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