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용암센터, 발달장애인 위한 ‘초록빛 치유’ 나선다… 원예교실 개강

  • 충청
  • 충북

청주시 용암센터, 발달장애인 위한 ‘초록빛 치유’ 나선다… 원예교실 개강

전문 원예복지사 지도 아래 11월까지 운영… 대·소근육 발달 및 오감 자극
참여자 27명 대상 3개 분반 집중 케어… 매주 수요일 재활운동실서 진행

  • 승인 2026-05-18 11:47
  • 신문게재 2026-05-19 16면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신체 기능 회복과 정서적 자존감 향상을 돕기 위해 식물을 매개로 한 ‘함께이음 원예교실’을 오는 11월까지 운영합니다.

전문 원예복지사의 지도 아래 소규모 분반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오감 자극과 손동작 훈련을 통해 참여자들의 일상 수행 능력을 키우고 심리적 안정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상당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소통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재활 지원을 지속해 나갈 방침입니다.

청주시 상당구 주민들의 건강 거점인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가 관내 발달장애인들의 신체 기능 회복과 정서 안정을 돕기 위해 식물을 매개로 한 힐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센터는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일환으로 행복나눔 재활교실인 '함께이음 원예교실'을 18일 전격 개강하고 오는 11월까지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체적·정신적 제약으로 외부 활동과 교감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발달장애인들에게 생명체와의 교감을 통한 자존감 향상과 사회성 발달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발달장애인 재활에 있어 손가락과 팔 근육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대·소근육 발달 지원과 시각·청각·촉각 등을 아우르는 오감 자극 훈련은 일상 수행 능력을 키우는 핵심 요소다.

흙을 만지고, 가위질을 하고, 화분에 식물을 심는 반복적인 손동작을 통해 자연스러운 감각 통합 및 신체 기능 회복을 유도한다.

연약한 식물을 직접 돌보고 키워내는 과정을 통해 깊은 정서적 지지 기반을 다지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자존감을 크게 끌어올리는 것으로 입증되어 있다.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는 참여자들의 안전과 교육 몰입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운영 방식을 꼼꼼하게 다듬었다.

교육 대상은 관내 발달장애인 총 27명이다. 강사와 참가자 간의 긴밀한 교감과 밀착 지도가 가능하도록 9명씩 총 3개 분반으로 세분화해 소규모 집중 케어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 내 마련된 쾌적한 재활운동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수업은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 원예복지사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진행되며, 계절과 참여자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다채로운 식물 가꾸기 커리큘럼으로 꾸며진다.

상당보건소 관계자는 "정성으로 식물을 피워내는 원예 활동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장애인들의 일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을 주는 훌륭한 재활 치료법"이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들이 이웃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보건·재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초록 식물이 주는 따뜻한 에너지가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참여자들의 마음에 스며들어, 세상과 소통하는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및 보건소 재활사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상당보건소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청주=엄재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도소 실탄 관리부실 논란… 이전 사업까지 우려목소리
  2.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이장우표 "일류경제도시' 도마 올린다
  3. 충남대·공주대, 규제 걷어내고 대학혁신 실험대에
  4. 천안시, 대표 휴식공간 '공원' 새단장…봄꽃·수경시설 확충
  5. 오석진 교육감직 인수위 15일 출범…전문성·실행력 갖춘 진용 꾸리나
  1. 충남대병원, 3년 내 새병원 예타 통과 목표…"머뭇거릴 수 없다"
  2. [건강] "아프다" 말 못 하는 치매 어르신… '치과' 문 연 노인병원의 도전
  3. [기고] 반복되는 한화 폭발사고, 이제는 안전문화로 답해야 한다
  4. 한화에어로, 안전문화혁신위 출범… 반복 사고 우려는 여전
  5. [건강]여름철 건강 이상, 단순한 더위 때문일까?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 바이오특화단지 용두사미되나… 2년째 손놓은 정부

대전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된 지 2년 가까이 지났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후속 조치에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무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특화단지 청사진 제시는 고사하고 관련 예산 역시 전무, 사업 추진 의지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 권역별 바이오사업 산업 육성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정부 당초 계획이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높다. 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산업부는 지난 2024년 6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전국 5개 바이오 특화단지에 대한 육성사업을 추..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e스포츠 황제' 페이커, 대전에 뜬다…MSI 2026 향한 전 세계 팬들 시선 집중

세계 e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이 대전에 온다. 국내·외 수많은 e스포츠 팬들의 우상인 이상혁이 소속팀 T1과 함께 오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하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하게 되면서 개최도시인 대전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고의 e스포츠 스타가 대전 무대에 선다는 사실만으로도 대전은 축제 분위기다. 소속팀인 T1은 14일 강원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6 LCK 로드 투 MSI 최종전에서 젠지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꺾고 LCK 2번..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조치원 軍 통합비행장 차일피일… 주민 소음 피해 보상금만 1억원

<속보>=세종시가 지난 4년간 조치원 군(軍) 비행장 소음 피해 주민들에게 1억 원에 육박하는 보상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이던 조치원·연기 비행장 통합 이전사업이 차일피일 미뤄진 상황인데,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의 소음 불편을 조속히 해소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세종시가 제공한 군 비행장 소음 피해 보상금 현황을 보면, 시는 최근 4년간 연평균 2400여만 원씩 1억 원에 가까운 보상금(전액 국비)을 해당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구체적으로 2022년엔 107명에게 266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 접시꽃에 담긴 여름 접시꽃에 담긴 여름

  •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 임직원들이 함께 즐기는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