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광명 후보 “남구 다시 자부심 느끼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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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광명 후보 “남구 다시 자부심 느끼게 하고 싶다”

“50년 남구 사람… 주민 답답함 가장 먼저 듣겠다”
재개발·교통·생활 민원까지… 주민 체감 행정 강조
“행정은 느리고 복잡하다는 말 가장 많이 들었다”
“혁신가이면서도 주민 곁 지키는 구청장 되고 싶다”

  • 승인 2026-05-18 15:2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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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가 중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구 현안과 생활 행정 구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남구에서 받은 사랑을 이제는 반드시 돌려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광명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는 인터뷰 내내 '남구 사람'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꺼냈다.

어린 시절부터 남구에서 살아오며 주민들의 삶과 골목의 변화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는 그는 "이제는 더 큰 책임으로 남구의 변화를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남구의원 8년과 시의원 6년, 총 14년 동안 생활 민원과 재개발, 복지와 교통 문제까지 주민들과 함께 현장을 뛰어다니며 의정활동을 이어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정치는 결국 주민들의 답답함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빨리 움직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남구가 가진 잠재력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빠른 행정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더 큰 책임으로 남구 전성시대를 열고 싶었습니다"

김광명 후보는 시의원직을 내려놓고 남구청장 선거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 "남구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았던 환경 속에서도 남구 주민들의 따뜻한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고 돌아봤다.

잠시 생각에 잠긴 그는 "남구 주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는 마음을 늘 갖고 살아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봉사활동과 의정활동을 이어오며 주민들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결국 자신을 다시 남구 현장으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구가 가진 가능성에 대한 확신도 여러 차례 강조했다.

경성대·부경대가 있는 대학가와 BIFC 금융산업 기반, 이기대와 오륙도의 해양관광 자원, 우암·감만 일대의 항만산업 기반까지 남구는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도시라는 것이다.

"남구는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가진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50년 동안 지켜본 남구가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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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가 거리 유세 현장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김광명 캠프 제공)
◆ "주민들의 기다림을 더 이상 희망고문으로 만들 수는 없습니다"

김광명 후보는 용호동 교통 문제와 트램 논란에 대해 "결국 주민 신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 역시 용호동에서 오랜 시간 살아온 주민으로서 교통 불편에 대한 지역민들의 피로감과 기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오륙도선 트램 계획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봤다.

"단순히 비용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 도로 구조와 교통 여건까지 함께 봐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주민들이 더 이상 실현 가능성이 불투명한 약속만 반복해서 들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항선 트램이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항선과 오륙도 지선을 연계해 용호동과 오륙도 일대 관광·교통 활성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실현 가능한 교통 대책으로 주민들의 기다림에 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개발은 결국 주민 삶의 환경을 바꾸는 일입니다"

김광명 후보는 남구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노후 주거지와 생활환경 개선 문제를 꼽았다.

그는 남구 곳곳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주민들이 느끼는 피로감과 답답함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 내 '재개발촉진센터' 신설 계획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각 구역별 전담 책임 담당자를 두고 재개발 추진 과정이 보다 빠르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재개발은 단순히 아파트를 새로 짓는 문제가 아니라 주민들의 삶 전체를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주택뿐 아니라 도로와 보행 환경, 상권과 생활 여건까지 함께 바뀌어야 진짜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어 "대학가의 활력과 노후 주거지의 변화가 함께 이뤄질 때 남구 전체 분위기와 활력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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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국민의힘 남구청장 후보가 지역 현장에서 주민과 인사를 나누며 이야기를 듣고 있다.(사진=김광명 캠프 제공)
◆ "주민들은 행정의 속도를 가장 답답해했습니다"

김광명 후보는 14년 의정활동 동안 가장 많이 들었던 말로 "행정은 느리고 복잡하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꼽았다.

주차 문제부터 복지와 재개발, 청년 문제까지 주민들의 일상은 결국 행정과 맞닿아 있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구청장이 단순히 결재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 불편을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빠르게 움직이는 자리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규정과 절차도 중요하지만 주민 삶의 불편을 줄이는 것이 행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현장 중심 행정과 공직사회 소통 강화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책비서관 제도 폐지와 청렴 행정 강화,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공무원 보호 대책 등도 함께 언급했다.

"공무원들과의 신뢰와 소통이 결국 주민 신뢰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 "혁신가이면서도 주민 곁의 동반자로 남고 싶습니다"

김광명 후보는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는 질문에 대해 "혁신과 공감은 서로 다른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도시를 변화시키는 과정에서도 주민들의 삶과 아픔을 함께 바라보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민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혁신은 오래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 후보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문화관광 활성화와 생활복지 강화가 함께 가야 진짜 남구의 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이와 청년, 어르신까지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정책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한 추진력도 필요하지만 결국 주민 곁을 지키는 구청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어 "남구 주민들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현장에서 뛰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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