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사통팔달 요충지" 조치원 인구 유입 이끌 적임자는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사통팔달 요충지" 조치원 인구 유입 이끌 적임자는

●조치원1-정연희 vs 김충식
김 "시장 살리고, 인구 유입 기반 조성"
정 "조치원 정착 청년층 부담 줄인다"

  • 승인 2026-05-28 14:44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 제1선거구인 조치원이 도심 노후화와 인구 유출이라는 과제에 직면한 가운데,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지역 경제 부흥과 청년 정착을 위한 각기 다른 해법을 내놓았습니다. 국민의힘 김충식 후보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대학 유치, 조천변 관광 인프라 구축 및 교통망 확충을 통해 상권과 관광을 동시에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정연희 후보는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주택 지원과 돌봄 거점 구축, 전통시장 연계 특화거리 조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과 골목상권 살리기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정연희 김충식
세종시의원(1선거구) 선거에 나선 정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김충식 국민의힘 후보. (사진=선관위 제공)
과거부터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한 세종시 조치원은 현재 오랜 역사와 전통을 품은 원도심이자 젊음이 공존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세종시 1선거구는 조치원 원리와 상리, 평리, 교리, 정리, 명리, 남리, 침산리, 신안리, 서창리 등을 아우르고 있는데, 조치원을 상징하는 자원들이 집중돼 있다.

원도심 부흥의 주춧돌이 될 조치원역과 1931년부터 이어진 세종전통시장이 1선거구에 위치하며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홍익대 세종캠퍼스가 각각 서창리와 신안리에 자리잡고 있다.

그간 조치원에선 도시재생을 위한 활동과 사업들이 활발히 이뤄졌고, 앞으로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등을 비롯한 대형 사업들과 연계된 발전 가능성을 품고 있다.

다만 현시점에선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상대적인 격차와 소외 문제부터 도심 노후화와 인구 유출, 이로 인한 경제 활력의 저하 등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무엇보다 인구 유입과 청년 정착을 위한 대안도 중요한 상황인데, 이번 6·3지방선거에 나선 세종시의원 후보들 역시 저마다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충식
김충식 국민의힘 세종시의원(1선거구) 후보. (사진=후보 공보물 갈무리)
28일 각 후보의 선거 공보물 등을 보면, 국민의힘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김충식 후보는 상권 부흥과 청년층 유입을 비롯해 관광 활성화에 방점을 찍었다.

지난 민선 4기 시의원 임기 중 5분 발언 등을 통해 지역 특성 기반의 원도심 활성화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내온 그는 이번 선거에서 먼저 전통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다.

밀집 상가의 낙후 시설 개선을 지원하고, 시장 주변의 택시 승강장 확대, 관광버스 전용주차장 신설 등을 추진해 방문객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품목별 특화거리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상인회의 효과적 역할도 지원해 내실을 다질 방침이다.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안으로는 먼저 청년층을 위한 폴리텍대학 유치를 제시했으며, 영재 체육고등학교 설립과 취·창업을 지원하는 직업훈련원 조성도 강조했다.

관광 활성화 대책도 눈에 띈다. 김 후보는 중부내륙특별법과 연계한 조치원 조천변의 하늘자전거와 짚라인, 어린이놀이터, 파크골프장(확장), 주차타워 설치 등을 구상했다.

또 그는 복숭아축제와 봄꽃축제의 전국구 확대, 신도심 중앙호수공원과 조치원을 잇는 관광코스 홍보 및 유치, 축제기간 셔틀버스 운행, BRT 노선 연장, CTX 정차·수도권 전철 연장 환승체계 개선 및 환승센터 지하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문화·예술 분야와 관련해선 지난 임기 중 김 후보가 필요성을 제기했던 세종문학관 건립을 비롯해 ▲세종문화원과 세종예총연합회 확장 이전 ▲문화교육 및 창작활동 지원 확대 ▲공실상가 및 공공시설의 문화예술인 활용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밖에 김 후보는 민원 처리와 소통을 위한 1일 읍장과 주기적인 민원상담소 설치, 봉사활동을 통한 주민 만남, 분기별 의정활동 등도 약속했다.

정연희
정연희 더불어민주당 세종시의원(1선거구) 후보. (사진=후보 공보물 갈무리)
도전장을 내민 정연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가 든든하게 정착하는 도시'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정 후보는 청년과 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지원 주택을 대폭 확대해 조치원에 정착하는 청년층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특히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주거 대출 이자와 첫 출산 시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방안도 구상해 발길을 이끌 방침이다.

또 안정적으로 청년층의 지역 착근을 유도하기 위해 청년 창업과 취업을 지원하는 원스톱 거점 센터를 마련하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돌봄과 관련한 정책 역시 청년층의 지역 정주와 연관된다.

정 후보는 365일 빈틈 없는 돌봄을 위해 조치원에 온종일 돌봄센터 거점을 구축, 신혼부부 등의 돌봄 수요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와 아동을 위한 공공 실내놀이터 조성과 함께 조치원형 마을 교육 공동체와 에듀케어 지원을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오랜 역사의 전통시장과 연계한 공약도 눈에 띈다. 정 후보는 조치원역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특화거리 조성과 야시장 활성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 도심 속 힐링·문화 공간으로 소공원을 상권에 확대하고, 지역화폐 혜택 강화와 골목상권을 위한 축제 정례화를 통해 소비 진작을 꾀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정 후보는 상권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상가·주거 밀집지역 주차 유예시간 탄력 조정 ▲노후부지를 활용한 '우리 동네 쌈지주차장' 대폭 확충 ▲전통시장·역세권 공영주차장 스마트화 및 증설 등을 공약에 포함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인공위성 싣고 우주로' 누리호 5호기 조립 막바지…대전샛도 최종 검증중
  2.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만 14세 벽은 유지됐지만… 대전 촉법소년 범죄는 늘었다
  3. 대전 지방선거 후보들, 둔산권 노후계획도시정비 재건축 신속 추진 한 목소리
  4. [세종시 동네공약 해부] 젊은층 생활인프라 수요 충족… 복컴·공동캠퍼스 공약 눈길
  5. 거대 정당 빠진 세종 여성단체 토론회… "민생 의제 검증 회피"
  1. 세종시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성장 가능성 재확인
  2. 누굴 뽑을까?
  3. [2026 기초·기본교육 언론 캠페인] “AI 시대일수록 사람다움” …체험 중심 인성교육과 놀이의 가치 결합
  4. [비행과 범죄 경계 선 촉법] 관찰관 1명당 80명 담당…대상자 느는데 관리 여건 태부족
  5. [중도일보 독자권익위 5월 정례회] 선거 막바지 공정보도 강화 당부… 대전 저조한 수학여행 참여율 지적

헤드라인 뉴스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찾은 외국인 119만명 돌파… 신용카드 소비액도 덩달아 '최고치'

대전 외국인 방문자 수가 최근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19 이후 외국인 방문객 수가 수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인데, 신용카드 사용액도 덩달아 고공행진 중이다. 27일 한국관광데이터랩 '외래객 지역별 방한 현황'에 따르면 대전을 찾은 외국인 수는 2025년 기준 119만 1379명으로, 1년 전(103만 9545명)보다 15만 1834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다. 외국인 대전 방문자 수는 코로나 19가 발발한 2020년 12만 1456명, 2021년 12만..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사전투표, 블랙아웃 돌입…충청 여야 부동층 흡수 지지층 결집 사활

여야가 6·3 지방선거 최대격전지 금강벨트 판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주요 변곡점을 앞두고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고 있다. 29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28일부터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블랙 아웃' 기간 돌입을 앞두고 필승 전략 마련에 촉각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여야 지도부는 각각 '정부 지원론'과 '정권 심판론'을 선거 프레임을 띄우고 있다. 충청권은 전국 민심 바로미터인 만큼 금강벨트 선거판도 이 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 대통령, 6월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 2년차 비전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6월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연다. 취임 30일과 100일, 신년 기자회견에 이어 네 번째다.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국정 2년 차의 비전과 주요 과제를 소상히 밝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기자회견의 키 비주얼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빛'과 모든 국민이 함께 걷는 '길'로, 이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취임 1주년 기념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회견은 100분으로 예정돼 있지만, 다소 길어질 수 있으며 내외신 기자 1..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투명해진 사전투표함

  •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대전시교육감 후보 5인…‘한표’ 호소

  •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전 같은 긴급구조종합훈련

  •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 ‘대전발전 적임자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