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일이 만난 사람]강만식 대전시학교밖지원센터장

  • 사람들
  • 뉴스

[한성일이 만난 사람]강만식 대전시학교밖지원센터장

주경야독 끝에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진로 장벽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논문 박사학위 취득.
청소년들 위해 평생 헌신한 교육자. 한국의 페스탈로치,

  • 승인 2026-07-12 19:41
  • 신문게재 2026-07-13 9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82352712325.-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오 캡틴, 나의 캡틴"

미국 입시 명문고 웰튼 아카데미, 공부가 인생의 전부인 학생들이 아이비 리그로 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곳.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키팅'은 자신을 선생님이 아닌 "오, 캡틴, 나의 캡틴"이라 불러도 좋다고 말하며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에게 충격을 안겨 준다. 점차 그를 따르게 된 학생들은 공부보다 중요한 인생의 의미를 하나씩 알아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를 위기로 여긴 다른 어른들은 이들의 용기 있는 도전을 시간 낭비와 반항으로 단정 지으며 그 책임을 '키팅' 선생님에게 전가하는데...

로빈 윌리엄스가 주연한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존 키팅 선생님의 한국판 버전을 말한다면 바로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남대전고 교사와 교감, 교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학교밖청소년들을 위해 존 키팅 선생님처럼 사랑으로 학생들을 보듬고 헌신하고 있는 강만식 센터장은 페스탈로치를 연상케 하는 참 교육자이기도 하다. 주경야독 끝에 충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8월에 졸업하게 된 강만식 센터장을 중도일보 앞 카페에서 만나 제자들을 친자식처럼 사랑하며 남다른 교육자로서 걸어온 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temp_1782352723740.-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강 센터장님, 대전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활동자료집인 <꿈드림-드림이쥬>를 펴내셨는데요.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 대해 소개해주시겠어요?

▲‘꿈드림’은 ‘꿈을 드림’(‘드리다’의 명사형)이라는 중의적인 표현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드리겠다는 의미입니다.

20260706_094956
꿈드림 사무실에 갔을때 제자가 그려준 강만식 센터장 캐리커처를 보여주고 있는 강만식 센터장. 사진=한성일 기자
많은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는 또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청소년이 학교를 그만두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기보다는 밝은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캐리커처를 그려준 제자는 고등학교때 학교 생활에 적응이 안돼 자퇴를 하고 이 곳 꿈드림에 왔는데 여기 와서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성격이 매우 밝아지고 모 국립대학에 수석으로 입학했답니다. 얼마나 흐뭇한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정말 많답니다. 이 곳에 오면 스트레스가 없어지니 아이들이 매우 행복해합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법률’이 2015년 5월29일 제정됨에 따라 기존 두드림·해밀 사업이 ‘학교 밖 청소년지원사업’으로 확대·변경되면서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706_112120_KakaoTalk
국토종주와 4대강 종주,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강만식 센터장. 사진=한성일 기자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청소년의 개인적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상담지원, 교육지원, 직업 체험과 취업지원, 자립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이 꿈을 갖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 공평한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temp_1782352735227.-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아, 그렇군요. 센터장님. 그렇다면 ‘꿈드림’은 누가 어떻게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나요? 그리고 위치도 안내해주시지요.

▲초·중학교 입학 후 취학의무 유예 및 3개월 이상 결석으로 정원 외 관리 대상자가 된 청소년은 교육청에서 저희에게 연락을 줍니다. 그러면 저희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이 학생들을 받게 되지요. 고등학교에서 제적되거나 퇴학 처분을 받거나 자퇴한 청소년도 해당 됩니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은 청소년도 저희 센터에 올 수 있습니다.

Screenshot_20260706_111707_KakaoTalk
밴드를 조직해 색소폰 연주를 25년간 해온 강만식 센터장은 색소폰 연주도 완전 프로다. 사진=강만식 센터장 제공
꿈드림에 참여하려면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홈페이지인 cumdream.or.kr로 들어오시면 됩니다. 문의는 042-222-1388 내지 010-4607-1388로 하시면 됩니다.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대전시 동구 대전천동로 508, 위캔센터 6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전시센터에 500명, 서구센터에 500명, 유성구센터에 5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중구와 동구, 대덕구 센터는 없는 상황이다 보니 대전시센터에서 중구, 동구, 대덕구 센터 역할까지 도맡아 해야 되는 상황이지요.

temp_1782352754054.-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께서 남대전고 교사 시절 상담교사 자격증을 따게 된 계기가 있으시다지요? 그리고 교장을 하시다가 학교를 떠나시게 된 계기도 있으셨을텐데요.

▲예. 제가 교사 4년 차 시절 남대전고를 졸업하고 재수를 했던 아끼던 제자가 수능 점수가 안 나오자 세상을 등지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아 대전대 상담대학원에 가서 상담교사 자격증을 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문 상담사들이 있는 ‘Wee 클래스’를 15년 이상 운영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늘 아이들과 축구를 하고 같이 여행 다니고 친구처럼 재미있게 지냈습니다. 평 교사 시절이 너무나 즐거웠는데 학교 요청에 따라 뜻 하지 않게 제가 원치 않는 교감, 교장을 하게 됐습니다. 교감 3년, 9대 교장 2년을 하면서 학교 시설 개보수를 하고 운동장에 인조잔디를 깔아 친환경 학교를 만들어놓고 난 뒤 그 때 당시 이사장님이던 분과 교육 철학이 너무도 상이해 학교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교감, 교장을 하지 않았으면 아이들과 평생 재미있게 지냈을 터인데 안타까웠지요.

그때 당시 스트레스가 너무나 심해 정신건강을 위해 당분간 대전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55세에 해군 시절에 묵었던 강원도 동해시 묵호 귀어학교에 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3개월 후 1급 자격증도 땄죠. 이때 게잡이 어선도 탔습니다. 그런데 이때 당시 남대전고 학내 문제가 터져 결국 저와 갈등을 겪고 제가 학교를 떠날 수 밖에 없던 사태를 만든 장본인인 설립자 이사장이 학교를 떠나게 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대전에 다시 오게 된 것은 편찮으시던 88세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자전거로 국토 종주도 했고 마라톤도 했습니다. 제자들과 늘 축구를 즐겼는데 축구하다가 인대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풀 코스 마라톤도 여러 번 뛰었는데 인대가 끊어지면서 접게 됐죠.



Screenshot_20260706_111722_KakaoTalk
학교를 떠난 뒤 강원도 동해시 묵호 귀어학교에 가서 배를 탔던 강만식 센터장. 사진=강만식 센터장 제공
-대전시학교밖센터장을 하시게 된 계기도 공금합니다.

▲저의 충남대 박사과정 후배인 효광원 신부님이 청소년들 수탁기관 프리젠테이션을 해보라고 권유하셔서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를 수탁받아 센터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가 부전공을 사회와 한문을 해서 사회교사와 한문교사도 하면서 전문상담사로서의 역할을 열심히 했습니다.

temp_1782352767079.-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대전시꿈드림 센터장을 하시면서 느끼신 소회를 들려주실까요?

▲지난해 대전시꿈드림은 청소년들의 욕구에 기반한 새로운 지역 자원 발굴과 협업에 주력한 한해였습니다. 새롭게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험활동으로는 코레일과 협업한 해피트레인 프로그램과 대전시교육청 학생교육문화원과 협업해 진행한 수다방 프로그램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에 소재한 코레일 기업과 연계한 해피트레인 사업은 청소년들이 가고 싶은 지역에 기차를 이용해 여행하는 문화체험으로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에 크게 기여했고, 수다방 프로그램은 대전시교육청 산하 학생수영장을 활용해 생존수영과 수영방법을 습득시켜 청소년들의 신체 발달과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후원 기관 발굴 사업도 활발히 진행해 재심 사건 당사자분들이 설립한 재단인 등대장학회로부터 등대 장학금을 받았고, 한밭로타리클럽에서 쌀과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코레일테크에서 수여하는 코레일테크 장학금을 수상하는 등 많은 신규 장학 후원처를 발굴했습니다.

또 학교밖 청소년과 관련된 제도개선을 위해 학교밖청소년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10주년을 맞아 꿈드림축제를 통해 퍼포먼스를 시행하고,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밖에도 대전시의회 주관 학교밖청소년 지원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정기적인 학교 밖 청소년 실태조사와 관련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조례를 개정해 데이터에 근거한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 수립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Screenshot_20260706_111729_KakaoTalk
강만식 센터장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도전을 서슴지 않는다. 학생들과 축구도 잘하고 여행도 잘 다니고 뭐든지 열정적으로 도전한다. 사진=강만식 센터장 제공
올해 대전시꿈드림은 청소년들의 욕구에 기반한 지역 소재 산학연계 사업을 강화해 학교밖 청소년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포함한 각종 권리에 있어 차별받지 않고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권익 보호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저는 최근 남대전고 후임 10대 교장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남대전고등학교에 장학금 500만 원을 기탁했죠.

temp_1782352802670.-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아 인복이 많으시다지요?

▲예, 그렇습니다. 효광원 신부님을 비롯해 키다리식품 이명수 대표님과 남대전고 출신 제자들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홈커밍데이 때 센터를 찾아오는 제자들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보람이 크죠.

Screenshot_20260706_112046_KakaoTalk
자전거로 4대강을 종주한 강만식 센터장. 사진=강만식 센터장 제공
우리 센터 학생들의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사업장도 수십여 개에 이릅니다. 모두 고마운 분들이죠.

저는 집안 형편이 어려워 대학교 때 온갖 아르바이트를 다하며 학업을 마칠 수 있었는데요. 어머니와 누님의 응원과 사랑 속에 잘 살아왔습니다. 제 MBTI가 ESFP입니다. 사람이 길입니다. 휴머니즘을 잘 표현하죠.

temp_1782352789693.-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 좌우명은 뭔가요?

▲‘화이부동(和而不同)’입니다. 논어에 나오는 말인데 화이부동은 화목하게 지내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으며, 이익을 위해 도리를 저버리고 남에게 부화뇌동하지 않는 군자의 태도를 의미합니다. 부화뇌동하지 않고 제 소신대로, 제 교육철학대로 아이들을 사랑하면서 삽니다. 남들과 잘 화합하지만 결코 같지는 않습니다. 저만의 길이 있죠. 결핍이 저의 힘입니다. 중학교 3학년 때 집을 떠나 대전에서 학교를 다니면서 어머니에 대한 애착감이 강했습니다. 군대에 와서 몸도 건강해지고 마음도 편안해졌습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누님의 적극적인 응원으로 박사까지 공부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temp_1782352815521.-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 음악 밴드 활동도 하신다면서요. 그리고 혼자 하는 여행을 즐기신다지요?

▲제가 에버원 빅밴드 단장을 25년간 했는데요. 전 색소폰을 붑니다. ‘데니보이’를 좋아해서 색소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버지에게 음악적 재능이 있으셔서 제가 물려받은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도 유림공원에서 공연을 했습니다. 매년 만리포해수욕장 개장 때마다 저희 밴드가 가서 연주를 합니다. 음악은 평생 저의 친구입니다. 풀코스 마라톤을 여러 번 뛰다가 지금은 인대가 끊어져 못하지만 지금도 두 손가락으로 철봉에 매달릴 정도로 단단한 체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 꿈드림 학생들이 저의 이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랍니다(하하하).

Screenshot_20260706_112024_KakaoTalk
강 센터장은 지리교사 출신이다보니 혼자 국내외 곳곳의 오지 여행을 즐기면서 강인한 체력과 강인한 정신으로 학생들을 건강하게 가르치는 교육자이다.
사진=강만식 센터장 제공
아이들에게 제가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데 효과가 있죠(하하하). 제가 지리교사 출신이다 보니 음악 활동과 더불어 혼자 국내외 곳곳의 오지를 여행하는 것도 즐깁니다. 자전거로 5대강을 종주했고, 제주도도 완주했습니다. 지금은 인도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수영과 마라톤,사이클을 모두 즐기며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더러 철인3종경기 나가라고 합니다(하하하).

temp_1782352779644.-1300346418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청소년센터장이 필자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은 이번에 박사논문을 마치셨는데 소감이 어떠신지요.

▲주경야독 끝에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진로 장벽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를 제목으로 한 논문으로 충남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8월에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수료한 지 11년이나 됐는데 수료 후 바로 교감이 되는 바람에 논문 쓸 시간이 없어 못쓰다가 지도교수님의 권유로 어렵사리 논문을 쓰게 되었네요. 제가 센터에서 하는 일과 연관된 논문이고, 전국의 센터장님들께서 샘플링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20260706_095000
제자 이야기만 나오면 신이 나서 제자 자랑을 하는 강만식 센터장.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은 가톨릭 신자시고, 성당에서 차량 봉사를 10년째 하신다지요?

▲예, 제 세례명은 루카입니다. 문화동 성당에 다니고 있는데요. 주일 미사 때마다 어르신들을 성당으로 실어나르는 차량 봉사를 시작한 지 10년째입니다. 차에 스탬퍼를 깔아드리고 어르신들이 다치시지 않도록 최대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습니다.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섬기는 삶이 보람입니다.

논문표지
강만식 센터장의 박사학위논문 표지. 사진=한성일 기자
-센터장님, 앞으로의 계획을 들려주실까요?

▲전국에 학교밖청소년이 5만3000여 명에 이릅니다. 대전은 1500명의 학생들이 저희 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이 이 곳에 와서 자기 적성에 맞게 자유롭게 생활하면서 많은 행복감을 느낍니다. 학교 공교육도 아이들이 행복감을 느낄 공간과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학교밖 아이들이 사랑을 듬뿍 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일조를 하고 싶습니다. 센터를 더욱 내실 있게 잘 운영해나가면서 모든 청소년들이 학습과 직업을 통해 자립을 잘 할 수 있도록 동기 부여를 해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고 기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아이들과 기차여행을 자주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진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아이들을 건강하게 밝게 키울 수 있는 비결입니다. ‘교학상장’이라는 말이 있죠.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제가 배우는 게 더 많습니다. 학교를 벗어난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잘 개척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겁니다.

그리고 청소년지도자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제정안이 지난 3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요.

20260706_094810
학교밖청소년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참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강만식 센터장. 사진=한성일 기자
청소년지도자 보수 현실화와 신분보장 강화 등 처우 개선의 첫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청소년기본법을 개정해 지역의 청소년정책 결정 과정에 청소년 참여를 의무화하고 양육비이행법을 개정해 양육비 선지급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불이행 기준도 낮추도록 한 법률이지요. 이 법률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간담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거 연령도 만 17세로 낮춰 청소년들이 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의 권익을 위한 일에도 혼신의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대담, 정리 한성일 편집위원(이사)

강만식
강만식 대전시학교밖지원센터장. 사진=한성일 기자
-강만식 센터장은 누구?

▲1965년 논산 양촌 출생. 양촌국민학교, 인수중학교(건양중고 전신), 충남고, 청주대 사범대 지리교육과, 충남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사회복지 전공) 석사, 충남대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 박사. 남대전고 교사(지리, 사회, 상담, Wee 클래스 운영), 남대전고 교감, 교장.

박사학위 논문 제목 ‘학교 밖 청소년의 사회적 지지와 진로 장벽이 진로 준비 행동에 미치는 영향: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중등 1급 정교사, 전문상담교사, 교감, 교장, 사회복지사 1급, MBTI 강사.

한국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협의회 부회장, 대전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장, 대전시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위원, 대전시청소년육성위원회 위원, 대전시청소년단체협의회 운영위원, 대전충남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 운영위원, 보호치료시설(6호 처분시설) 효광원 이사, 대전가정법원 소년보호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6년 3분기 충남북부지역 기업경기전망지수 상승...회복세는 제한적
  2. 상명대 조혜정 박사과정생, 한국미디어아트산업협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3. 천안법원, 흉기 들고 다니며 불안감 조성한 30대 남성 '징역 10월'
  4. 충남콘진원, 인디게임파크 2기 네트워킹 행사 개최
  5. 백석대, 고용노동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규모 확대
  1. 충남혁신센터, 스타트업 성장의 기폭제 '배치(Batch) 6기' 본격 출범
  2. 윤태연 전건협 대전시회장, 옥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원 전달
  3. MSI 2026 대전의 열기, 결승까지 이어간다… 한화생명 파이널 진출
  4. 지질자원연구원, 몽골서 핵심광물 공동연구 및 연구인력 교류 협력
  5. 국립중앙과학관, 생물다양성 조사와 데이터 국제적 공유 심포지엄

헤드라인 뉴스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李정부 5극 3특 성장엔진 산업 발표 코앞…충청권 들러리 되나

정부가 5극 3특 국가균형발전 전략에 따라 권역별 성장엔진 산업을 이르면 내달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충청권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반도체, AI 등 국가 핵심 산업 투자가 이미 영호남으로 대거 몰리면서 충청권은 들러리 신세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앞선다. 반도체 생산 인프라 조성이 골자인 '3대 메가 프로젝트'가 호남으로 집중 배치 됐고 최근 산업통상부 지역 산업단지 AX(인공지능 전환) 지원 사업도 영남 쏠림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굵직한 국책사업 선정이 유독 충청권만 소외되는 기류가 짙어지고 있는데..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 대출 조이자 주택 매수자 발등에 '불'

주요 시중은행이 주택담보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주택 매수자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주택 매수를 위해 계약서를 작성했던 이들은 잔금 날을 앞두고 대출이 가능한 은행을 수소문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0일부터 전국 주택구입자금 목적의 주담대 한도를 기존 6억에서 3억으로 대폭 삭감했다. 시중은행이 주담대 한도를 3억으로 낮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수도권을 대상으로 규제했던 금액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대전도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최대 3억 원까지 한도가 조정됐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도 포..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공주대 통합 첫단추…14일 단일안 윤곽 나오나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대학 통합 논의가 다음 주 중대 분수령을 맞는다. 정족수 미달로 지난 9일 열리지 못한 충남대 통합위원회가 7월 14일 다시 개최돼 단일 교명과 대학본부 소재지 등 통합신청서에 담길 핵심 사항을 논의한다. 이후 구성원 의견수렴과 학내 심의 절차가 예정돼 있어 통합 추진 일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12일 충남대 등에 따르면 통합위는 지난 9일 오후 제2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다. 통합위는 전체 위원 28명 가운데 과반인 15명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를 진행할 수 있지만, 이날 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폭염이 만든 풍경…지상은 ‘썰렁’, 지하는 ‘인산인해’

  •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불법 주차 차량 피해 중앙선 침범 ‘아찔’

  •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폭우에 쏟아진 토사로 도로 통제

  •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 초복 앞두고 삼계탕 나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