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초등생,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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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초등생,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 특별상 수상

13년 만의 쾌거…금속 구슬로 차량 움직이는 독창적 아이디어로 세계 심사위원 사로잡아

  • 승인 2026-06-08 09:24
  • 수정 2026-06-10 16:36
  • 신문게재 2026-06-09 14면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초등학생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 초등학생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한국 팀이 이 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은 것은 2013년 이후 13년 만의 성과다.

5월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교에서 열린 '2026 세계창의력올림피아드(Odyssey of the Mind World Finals)'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Think-Tube' 팀(팀 번호 7543)이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Ranatra Fusca Creativity Award)'을 수상했다.

이 팀에는 금마초등학교 6학년 심성보 학생과 홍주초등학교 5학년 송민 학생이 포함됐다.

팀은 '물이 없는 건조한 지역에서 움직이는 차량'이라는 과제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물 대신 전동 컨베이어 벨트로 금속 구슬을 이동시키고, 이를 나무 물레방아에 떨어뜨려 차량을 구동하는 이른바 '루브 골드버그' 방식의 추진 시스템을 선보였다. 대회 심사위원단은 "지금까지 보기 어려웠던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나트라 푸스카 창의성상'은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과제 해결 방식에서 뛰어난 창의성과 독창성을 보여준 팀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특별상이다. 수상자 이름은 트로피에 새겨져 매년 세계대회 시상식과 창의성 축제에서 전시된다.

팀장을 맡은 심성보 학생은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지만,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며 "세계 친구들과 소통하고 함께 도전한 경험이 가장 값진 배움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수상의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이 있었다는 평가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AI 시대에 창의성은 모든 아이들이 길러야 할 핵심 역량"이라며 "지역 기반 창의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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