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어르신이 키운 반려식물 장애인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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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 어르신이 키운 반려식물 장애인에 전달

노인일자리 ‘녹색멘토’ 어르신들, 온실서 직접 재배한 초화류 5종 나눔
심리적 안정·정서 치유 효과 기대, 주간보호센터·행복식당 등 확대 예정

  • 승인 2026-06-09 08:3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사진2] 반려식물 나눔활동
계룡시는 8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장애인 30명에게 반려식물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 활동을 펼쳤다.(사진=계룡시 제공)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소외계층의 정서적 고립을 해소하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이색적인 ‘녹색 복지’ 행보에 나섰다.

시는 지난 8일 계룡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전하는 ‘반려식물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된 식물은 일일초와 안젤로니아를 비롯한 초화류 5종이다. 특히 이번 나눔에 쓰인 화분들은 노인일자리 역량활용사업 중 하나인 ‘시니어 반려식물 녹색멘토’ 참여 어르신들이 시 농업기술센터 온실에서 수개월 동안 땀방울을 흘리며 정성으로 길러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감동을 더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반려식물을 가꾸고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행위는 외로움을 달래줄 뿐만 아니라, 일상 속 심리적 안정감을 안겨주어 소외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계룡시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된 화분은 단순한 관상용 식물이 아니라,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손길이 담긴 초록빛 위로가 일상 속 작은 행복으로 피어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계룡시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복지 외연을 더욱 넓힐 계획이다. 시는 향후 계룡효센터 주간보호센터, 대실지구 행복식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물론 영농마을 경로당까지 나눔 대상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자살예방 멘토링 프로그램과도 긴밀히 연계해, 소외계층의 마음을 치유하는 ‘녹색 치유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겠다는 방침이다.


계룡=장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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