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본격화

  • 충청
  • 공주시

공주시,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 본격화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서 정책세션 개최…산업계·전문가 공감대 확산

  • 승인 2026-06-10 09:43
  • 수정 2026-06-10 09:46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ㅇㅇㅇㅇ
공주시가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 전시회'에서 'K-Food 친환경 포장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시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푸드테크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6 월드푸드테크 컨퍼런스 & 전시회'에서 'K-Food 친환경 포장 전환과 글로벌 규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정책세션을 마련하고, 친환경 포장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기반 구축 필요성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세션에는 FITI시험연구원과 동원시스템즈, 웅진식품, 애터미,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충청남도, 공주시, 국립공주대학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친환경 포장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기업 공동 활용형 시험·실증·인증 인프라 구축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폭넓게 모색했다.

최근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강화와 국제유가 및 나프타 가격 변동성 확대에 따라 식품업계의 친환경 포장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친환경 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K-Food의 수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가칭 K-푸드 ESG 패키징 통합실증센터)'는 국내 식품·포장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지원 플랫폼이다. 친환경 포장재의 안전성 검증을 비롯해 시험·실증, 국제 인증 지원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ESG 경영 확산과 글로벌 시장 대응을 위해 친환경 포장 전환이 불가피하지만, 안전성 검증과 성능 평가, 국제 인증 획득 등을 개별 기업이 자체적으로 수행하기에는 비용 부담과 전문성 확보 측면에서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공 연구지원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는 충남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경제 및 AI 대전환 정책과 연계해 친환경 포장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포장 기술 개발은 물론 데이터 기반 시험·실증·인증 체계를 구축해 지역 푸드테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입지적 강점도 주목된다. 시는 세종정부청사와 대전 대덕연구단지, 충북 오송바이오산업단지, 충남 농생명 산업거점을 연결하는 충청권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 동현동 스마트 창조도시를 중심으로 푸드테크 산업 기반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또한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과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이전이 예정돼 있는 데다 국립공주대학교의 연구 역량과 지역 기업 간 협력 체계가 구축될 경우 시험·실증·인증·사업화를 아우르는 푸드테크 산업 생태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정책세션에서 수렴된 산업계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공동 활용형 시험·실증·인증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K-Food 수출 경쟁력 강화와 지역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최원철 시장은 "친환경 포장은 앞으로 K-Food의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분야"라며 "충남도와 긴밀히 협력해 친환경 포장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유치하고, 공주시를 대한민국 푸드테크·바이오산업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교육 오석진號 출범 준비 본격화… 인수위 동부교육청에 마련
  2.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3. 66년 만에 이름 찾은 대전고 학생… 국가유공자 김태진 선생, 기념회 천만원 기탁
  4.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5. 8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정전…한전 원인 조사 중
  1.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2.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3. [풍경소리] 물의 길을 새기며
  4. [편집국에서] 애연가의 권리주장(2)
  5. [한화에어로 참사] 대표·사업장장 입건… 중대재해·산안법 본격 수사

헤드라인 뉴스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첨단국방·우주·로봇기술 총출동… 대전서 국내 최대 규모 전시

국방과 우주과학, 로봇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 전시회인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이 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해 11일까지 이어진다. 대전시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 개막식에는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군수사령관 등 군 주요 인사와 국방부 관계자, 국방 관련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장, 방산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전시회는 대전컨벤션센터 1·2전시장에서 개최돼 '첨단 국방 전시존', '대전방산포럼', '대전 첨단로..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한화그룹 계열 식품기업인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도 중대 산업재해성 사고가 발생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6월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오후 3시 25분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는 의식은 없으나, 심장 박동은 있는 상태"라며 "작년에도..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닭고기 소비자가 1년 새 20%가량 폭등... 밥상 물가와 외식물가 자극하나

대전 닭고기 소비자 가격이 1년 새 20%가량 폭등하면서 밥상·외식 물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복날과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닭과 관련된 식품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기에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전체적인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 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일 기준 대전 육계 1kg 소비자 가격은 7273원으로, 1년 전 6064원보다 19.9%나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5월 말에서 6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6900원으로 7000원선을 위협했으나 70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전 육계(1kg) 가격은 부산(7824원)과 세종(75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

  •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 대전 대동천 하상주차장 15일부터 폐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