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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전경(사진=서산시 제공) |
단순 소각시설을 넘어 전력 생산과 주민편익, 체험관광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운영되면서 자원순환 정책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서산시는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광역 자원회수시설에서 생활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을 활용해 총 8,983메가와트시(㎿h)의 전력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생산된 전력은 한국전력공사에 판매됐으며, 판매 수익은 약 10억2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현재 운영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 약 20억 원 규모의 전력 판매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당 기간 자원회수시설이 처리한 생활 쓰레기는 약 2만5000톤 규모다. 생활폐기물을 단순히 소각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폐열을 재활용해 전력까지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산시 광역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최대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광역 소각시설과 주민편익시설, 체험 관광시설 등을 함께 갖춘 복합형 시설이다.
특히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증기터빈 가동과 전력 생산뿐 아니라 주민편익시설 운영에도 활용되고 있다.
시설 내 사우나와 찜질방, 어린이 물놀이시설 등에 폐열이 공급되면서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체감형 복지 서비스까지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주민편익시설은 5월 말까지 2700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빠르게 자리 잡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전망대와 어드벤처 슬라이드 등을 갖춘 체험 관광시설에도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약 5000명이 방문하면서 환경시설에 대한 기존 인식을 바꾸고 있다.
환경 안전관리 시스템도 강화됐다. 광역 소각시설에는 질소산화물과 염화수소, 일산화탄소, 먼지 등 배출가스 농도를 실시간 측정할 수 있는 '굴뚝 배출가스 연속 자동 측정기'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시설 운영 이후 5월 31일까지 측정된 일평균 배출 농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통합환경 기준보다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측정 결과는 한국환경공단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되고 있으며, 시민 누구나 확인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석남동 행정복지센터에 대기오염물질 배출농도 표출 시스템도 구축했다.
시는 자원순환 인식 확산을 위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5월 20일부터는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에서 시민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인 '자원순환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자원 재활용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이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자원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 편익까지 높이는 대표적인 효자시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과 친환경 시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앞으로도 자원회수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시민 친화형 환경시설 확대를 통해 자원순환 선도도시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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