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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영한 교수 |
첫 번째 논문은 「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Q1)에 게재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우리나라 서해안 하구 및 갯벌에 분포하는 염생식물인 갈대(Phragmites australis), 모새달(Phacelurus latifolius), 칠면초(Suaeda japonica) 군락을 대상으로 식물의 생활형과 생체량 분배 특성이 토양의 유기탄소(SOC)축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식물이 자라는 갯벌은 나지 갯벌보다 1.2-1.5배(58-190ton CO2/ha)나 높게 토양에 탄소를 저장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갈대와 갯잔디와 같은 다년생 식물 군락은 일년생 식물 군락보다 더 많은 탄소를 저장하였다. 또한 지하부 생체량이 증가할수록 토양 내 탄소 축적량도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식물의 뿌리와 지하경이 블루카본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밝혔다. 이는 갯벌 복원사업에서 다년생 염생식물의 활용이 탄소저장 증진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제시한 연구로 평가된다.
두 번째 논문은 「Regional Studies in Marine Science」(Q1)에 게재된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신안 갯벌에서 퇴적상(니질, 혼합질, 사질)에 따른 유기탄소(SOC)와 패각 유래 무기탄소(PIC)의 저장 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니질 갯벌의 유기탄소 저장량은 사질 갯벌보다 약 5.6배 높았으며, 무기탄소 저장량 또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금까지 블루카본 연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패각 유래 무기탄소(PIC)가 전체 탄소 저장량의 약 11~14%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갯벌 탄소 인벤토리 구축 시 무기탄소의 역할도 함께 고려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신안 갯벌의 퇴적상 특성이 탄소 저장능력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임을 밝혀 국내 갯벌 탄소평가 체계 구축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였다.
유영한 교수는 "우리나라 갯벌은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탄소저장 능력을 가진 블루카본 생태계로 평가받고 있으나, 아직까지 과학적 정량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식생과 퇴적환경이 갯벌 탄소 저장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였으며, 향후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갯벌 복원사업의 과학적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환경부의 습지가치증진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으며, 우리나라 기수 및 연안습지의 탄소흡수원 가치 평가와 블루카본 인증체계 구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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