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여름 비수기' 공식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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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남당항, '여름 비수기' 공식 깨다

해양분수공원·체류형 인프라 확충으로 가족 관광객 급증…서해안 대표 관광지로 부상

  • 승인 2026-06-16 09:0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사진-홍서군제공)
홍성군 남당항이 달라지고 있다.

한때 여름철이면 수산물 비수기로 한산했던 이 항구가 이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해안의 새로운 명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최근 남당항에 조성된 해양분수공원에는 물놀이와 체험시설을 즐기려는 어린이와 가족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말마다 인근 공영주차장이 만차를 기록하는 장면은, 과거 대하축제·새조개축제 등 계절 행사 때에만 볼 수 있었던 풍경이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관광객 구성이다.

기존에는 5060대 이상 중·장년층이 수산물을 즐기고 곧바로 귀가하는 단순 먹거리 관광지에 머물렀다면, 이제는 어린 자녀를 동반한 3040대 가족층이 크게 늘며 하루 종일 머무는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홍성군은 남당항을 중심으로 해양분수공원, 스카이타워, 네트어드벤처, 야간경관 조성사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잇달아 확충해 왔다. 관광 전문가들은 가족 방문객 증가를 관광지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꼽는다. 어린이와 젊은 가족층이 찾는 관광지는 재방문율이 높고 체류 시간이 길어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이은영 홍성군 체육관광과장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홍성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콘텐츠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군은 남당항을 포함한 서부해안 지역을 문화 행사, 레저·체험 관광이 융합된 복합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사계절 관광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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