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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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통합 찬반투표 앞두고 쟁점 재점화…17일 대토론회

그동안 미뤄진 통합 논의 공론화
통합 청사진 놓고 구성원 의견 내놔

  • 승인 2026-06-16 17:56
  • 신문게재 2026-06-17 1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한 통합 신청서 제출을 앞둔 가운데, 학과 통폐합과 캠퍼스 재조정 등 주요 쟁점을 논의하고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대토론회가 개최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통합 이후의 세부 운영 방안과 재원 마련 대책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특히 학생 사회를 중심으로 학습권 보호를 위한 투표 반영 비율 확대 요구가 거세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대학평의원회는 토론회에서 도출된 요구 사항을 통합 신청서에 충실히 반영할 계획이며, 이러한 구성원들의 의견 수렴 결과가 향후 진행될 통합 찬반투표의 향방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충남대 공주대 전경
충남대 공주대 전경
충남대와 국립공주대가 교육부 통합 신청서 제출을 위한 막바지 절차를 진행하는 가운데 대학 안팎에서 제기돼 온 통합 쟁점들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양 대학은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 이후 통합대학 출범을 핵심 과제로 추진해 왔지만 학과 운영과 캠퍼스 기능 재조정, 구성원 의견 반영 방식을 둘러싼 우려가 이어지면서 충남대 대학평의원회 대토론회에 관심이 쏠린다.

충남대 대학평의원회는 17일 대학 통합과 관련한 구성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통합 신청서 제출과 구성원 찬반투표를 앞두고 마련된 자리로 통합 이후 운영 방안과 구성원 요구 사항 등을 논의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충남대와 공주대는 지난해 글로컬대학 사업 실행계획서를 교육부에 제출했으며 당시 구성원 투표를 통해 사업 추진 동의를 얻었다. 양 대학은 통합대학 출범을 통해 충청권 대표 국립대학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연구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다만, 대학 안팎에서는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 과정에서 통합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통합 이후 세부 운영 방안에 대한 설명은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학과 통폐합 가능성과 조직 개편, 캠퍼스 기능 재조정, 통합 비용과 재원 마련 방안 등이 대표적인 쟁점으로 꼽힌다.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을 둘러싼 논의도 이어졌다. 충남대 총학생회는 통합이 학생들의 학습권과 대학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학생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 투표 반영 비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 구성원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의견 반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뿐 아니라 통합 이후 세부 계획, 구성원 의견 반영 방식, 투표 절차의 대표성 문제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대학평의원회는 토론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향후 통합 신청서 작성 과정에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회장은 "구성원들이 통합과 관련해 우려하는 점과 대학본부가 명확하게 답해야 할 사안, 본부에 요구하는 사항들이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라며 "통합 신청서 작성 과정에 구성원 의견이 얼마나 충실히 반영되느냐가 향후 찬반투표 결과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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