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경찰, 공중화장실 50곳 불법촬영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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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경찰, 공중화장실 50곳 불법촬영 합동점검

전파·렌즈탐지기 투입해 정밀 수색…비상벨 작동 여부도 일제 확인

  • 승인 2026-06-17 09:3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
홍성군과 홍성경찰서는 8일부터 15일까지 공중화장실 50곳을 불법촬영 합동점검을 실시했다(사진-홍성군제공)
홍성군과 홍성경찰서가 관내 공중화장실 50개소를 대상으로 불법촬영기기 탐지와 비상벨 점검을 동시에 실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는 군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동점검은 8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됐다. 홍성군 인구전략담당관·환경과와 홍성경찰서 범죄예방과·여성청소년과가 함께 참여했으며, 공원·전통시장·관광지 등 이용객이 많은 지역의 공중화장실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점검에는 전파탐지기와 렌즈탐지기 등 전문 장비가 투입됐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은닉 카메라까지 정밀하게 탐지하기 위해서다.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도 함께 점검했으며, 이상이 발견된 시설에 대해서는 즉시 정비 조치가 이뤄졌다. 비상벨은 위급 상황 발생 시 경찰관서와 즉시 연결되는 장치로, 범죄 사각지대를 줄이는 핵심 안전 설비다.

홍성군은 평소에도 공중화장실 내 '몰가드'를 비치해 군민 누구나 직접 불법카메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몰가드는 스마트폰 후면 카메라 렌즈를 활용해 반사된 빛으로 숨겨진 불법촬영 렌즈를 탐지하는 간편한 도구다. 사용 방법이 단순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불법촬영카메라 탐지장비 대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군민이나 다중이용시설 소유자·관리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홍성군청 환경과를 방문한 뒤 신청서를 작성하면 장비를 빌릴 수 있다.

홍성군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범죄행위와 각종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군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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