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년 전 그날의 함성 다시 울렸다", 해미읍성 가득 메운 대한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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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 전 그날의 함성 다시 울렸다", 해미읍성 가득 메운 대한독립 만세

서산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성료, 시민·학생·보훈단체 400여 명 참여, 거리 행진 재현

  • 승인 2026-06-18 13:37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하여 1919년 당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 인사와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립선언서 낭독과 재현 연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당시의 역사적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거리 행진을 펼치며 만세 함성을 재현함으로써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지역 독립운동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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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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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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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진행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 모습(사진=서산시 제공)
1919년 나라의 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해미 선열들의 뜨거운 함성이 107년 만에 다시 울려 퍼졌다.

충남 서산시는 18일 해미읍성 일원에서 '제2회 해미독립만세운동 기념식'을 개최하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관계자, 지역 주민,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함께 되새겼다.

이번 기념식은 1919년 3월 해미면민들이 일제의 압박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거리로 나서 만세운동을 펼쳤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사)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학생 대표 독립선언서 낭독 등이 이어졌다.

특히 학생 대표들이 힘찬 목소리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순간 행사장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깊은 울림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선열들의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 독립지사들이 일본 경찰에 체포돼 고초를 겪는 과정을 재현한 연극 공연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무용이 펼쳐져 당시의 아픔과 시대적 현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행사의 백미는 독립만세 재현 거리행진이었다. 참석자들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해미읍성 서문을 출발해 해미전통시장을 지나 진남문까지 행진하며 "대한독립 만세"를 힘차게 외쳤다. 거리마다 울려 퍼진 만세 함성은 당시 독립운동의 뜨거운 열기를 재현하며 시민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이날 행진에 참여한 시민들과 학생들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억하며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창수 (사)해미역사문화관리협회장은 "이번 기념식이 지역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관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미지역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조국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애국선열들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시민들과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 나라사랑 정신이 지역사회에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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