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경기도정 밑그림…재정 대응·핵심 전략 공개

  • 전국
  • 수도권

민선9기 경기도정 밑그림…재정 대응·핵심 전략 공개

준비위, '공정·혁신·포용' 경기도정 정책 기준 제시

  • 승인 2026-06-19 08:23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기자간담회 현장사진 2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김태년 준비위원장, 기자간담회 개최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 민선9기 출범을 앞두고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정책 구상을 구체화하는 준비 조직이 도정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8일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도정 운영의 핵심 방향과 정책 설계 원칙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

■ 연속성과 변화 담아 도정 설계 방향 제시

김태년 준비위원장은 "기존 도정 성과를 존중하면서도 새로운 비전을 결합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김동연 도정의 정책적 기반 위에서 추미애 당선인의 철학을 더해 새로운 도정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가 제시한 핵심 축은 '공정·혁신·포용'으로, 향후 모든 정책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제시됐다.

■ 재정 한계 직면…"효율 중심 행정 전환"

준비위는 경기도 재정 상황에 대해 구조적 압박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김 위원장은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기존 확장 중심 정책에서 벗어나 예산 운영 방식 자체를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예산 규모보다 집행의 효율성과 정책의 질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세수 부족 상황을 고려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단기 공약 이행과 중장기 정책 설계를 병행하는 이중 구조가 검토되고 있다.

■ 정책 추진 체계 재정비…6개 분과 중심 구조

준비위원회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다층적 조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6개 분과와 15개 특별위원회, 3개 TF, 도정자문단으로 구성된 구조를 통해 정책 검토와 실행 가능성을 동시에 점검한다.

또한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구조를 활용해 정책 자문 기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정책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대응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 도민 소통 확대…온라인 공개 등 검토

도민 참여 확대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시민참여특위를 중심으로 의견 수렴 체계를 운영 중이며, 향후 간부회의 공개 등 제도적 소통 장치 도입도 검토한다.

이는 정책 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도민 체감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반도체·교통·돌봄 등 핵심 분야 집중

정책 방향은 산업·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구조로 설정했다.

특히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서는 "속도 경쟁이 핵심인 국가 전략 산업"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생태계 전반을 포괄하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와 함께 교통, 주거, 일자리, 돌봄, 안전, 균형발전 등 핵심 생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논의가 집중된다.

이와관련 준비위원회는 16일부터 19일까지 각 분과별 실국 업무보고를 진행 중이며, 이후 당선인 보고 절차를 거쳐 6월 30일 민선9기 경기도정 비전을 담은 종합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연이틀 대전 도심서 흉기 난동 발생… 대사동서 60대 체포
  2. 아산시, '아산페이' 행정, 사용자 편의 대폭 강화
  3. 광복 81주년 앞두고 대전서 5번째 황국신민서사비 확인
  4. 대학혁신 재원 줄었지만… 한남대 사업비 23.6% 늘었다
  5. 광복절 앞두고 대전 폭주족 집중단속… 싸이카·암행차 집중 배치
  1. '마약퇴치 지자체 사업은 후순위?' 마약퇴치운동본부 위수탁계약 '논란'
  2. 대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482명 정기인사
  3.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4. [대전노인신문] 나의 건강은 내가 돌봐야 한다
  5. [대전노인신문] 92세 청년 안상석 옹

헤드라인 뉴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80년 전 시민이 세운 ‘광복의 기억’…대전 문화유산 됐다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대전시민들이 광복의 기쁨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성금을 모아 만든 '대전 을유해방기념비'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이를 기념해 오는 15일 대전시는 '대전 을유해방기념비와 함께한 광복의 기억'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구 보문산에 있는 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당시 대전부민들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해방 기념비다. 해태석상 한 쌍과 함께 대전역 광장에 있었으나 한국전쟁 때 피해를 입었고 1960년 대..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지난해 화재가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하 국정자원) 본원에 대해 정부가 이전을 추진 중인 가운데, 대전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30년까지 대전 본원이 폐쇄 수순을 밟으며 대체부지 검토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최근 세종시가 정부에 유치 의사를 밝히면서다. 이미 대전은 민선 7기 당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 이전 등 기관 이탈을 경험해 국정자원마저 타 지역에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은 즉각 대응하며 대전 내 이전·잔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14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전날에 열린 민선 9기..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행정수도 완성의 중대 분수령… 특별법 연내 제정 총력전 돌입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13일 공식 출범하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개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적 출발점을 알렸다. 이번 대책위 출범은 과거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 이후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소모적인 논란을 종식하고,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법제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이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방소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