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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의 평범한 학부모였던 오현주 씨가 첫 동화책 『와이파이 포레스트』를 출간했다.(사진=독자 제공) |
충남 서산의 평범한 학부모였던 오현주 씨가 첫 동화책 『와이파이 포레스트』를 출간하며 늦깎이 동화작가의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특별한 등단 경력이나 화려한 이력이 아닌, 오랜 시간 아이들을 바라보며 품어온 진심 하나로 펜을 든 그의 도전이 지역 교육계와 학부모들 사이에서 따뜻한 응원을 받고 있다.
현재 서산 서령고등학교 도서관에서 학부모 도서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 작가는 평소 독서문화 확산과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느꼈던 고민과 부모로서의 경험들이 이번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오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면 부모의 말보다 아이 스스로 깨닫는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된다"며 "누군가에게는 짧은 동화 한 편일 수 있지만, 제게는 오랜 시간 마음속에 간직해 온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과 게임 속에서 하루를 보내는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현실 속에서, 잠시라도 가족의 온기와 일상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쓰게 됐다"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와 따뜻한 숲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와이파이 포레스트』는 스마트폰 게임과 디지털 세상에 깊이 빠져 있던 아이가 어느 순간 시간의 의미와 가족의 사랑을 깨닫고 현실의 삶으로 천천히 돌아오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빠른 자극과 화면 중심의 생활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스스로 삶의 균형을 돌아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교육적 메시지와 감성적 울림을 동시에 담아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책은 부모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훈계하거나 강요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야기 속 공감과 감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와 가족 간 대화 단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작가의 출간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서령고 최진규 교사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오랜 시간 고민하며 써 내려간 이야기이기에 더욱 깊은 울림이 있다"며 "우리 학교 학부모님들이 책을 사랑하고 글을 쓰며 자신의 이름으로 세상에 작품을 내놓는 모습 자체가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주 작가의 첫 시작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에서도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파이 포레스트』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함께하는 시간의 가치'와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작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지역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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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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