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보수지역 서산 태안에서, "허그정치로 민생·조직·총선 모두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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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보수지역 서산 태안에서, "허그정치로 민생·조직·총선 모두 잡겠다"

서산 출신 이명교 변호사, 보수 텃밭 서산·태안에서 민주당 재건 승부수 던져
충남경찰청장 출신, 대표 변호사,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지역위원장에 도전

  • 승인 2026-06-20 08: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이명교 전 충남지방경찰청장이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출마하며 20년 패배의 고리를 끊고 침체된 지역 조직을 재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행정 경험과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실천하고, 지역 산업 전략 수립과 인프라 확충 등 현안 해결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모는 보수세가 강한 서산·태안 지역에서 민주당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차기 총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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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교 변호사(사진=이명교 변호사 제공)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 도전한 이명교 변호사가 "20년 패배의 고리를 반드시 끊겠다"며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서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 충남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이명교 후보는 행정 경험과 법률 전문성, 지역 기반 조직력을 앞세워 침체된 서산·태안 민주당 조직 재건과 차기 총선 승리를 동시에 이끌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후보는 최근 지역위원장 출마 의사를 공식화하며 "서산과 태안은 단순한 정치 무대가 아니라 내 삶의 뿌리"라며 "주민 속으로 들어가는 생활밀착형 정치로 민주당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 음암면 출신인 그는 운산초 남중분교와 음암중, 서령고를 거쳐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경찰 경정 특채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경찰청 차장, 경찰청 수사기획관,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충남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하며 수사·행정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권력형 비리와 대형 경제범죄 수사를 지휘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렴성과 위기 대응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명교 후보는 "보수세가 강한 지역일수록 중도층과 무당층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며 "행정 경험과 법률 전문성, 중앙 네트워크를 모두 갖춘 준비된 후보라는 점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도전 배경에 대해 "지역 주민과 당원들 사이에서 '이제는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며 "기존 방식만으로는 지역 정치 지형을 바꾸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민들과 직접 호흡하는 이른바 '허그(Hug) 정치'를 핵심 정치철학으로 내세웠다. 이 후보는 "정치는 주민 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는 과정이어야 한다"며 "시장과 골목, 항구와 농촌을 직접 찾아 주민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 지역사무실을 단순 정치 공간이 아닌 주민 민원과 법률 상담, 정책 소통이 가능한 생활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농어민과 소상공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료 법률상담과 민생 지원 활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역 발전 비전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와 태안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한 미래 산업 전략이 필요하다"며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친환경 산업 전환과 관광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과 교통 인프라 확충 없이는 서산·태안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없다"며 "중앙정부와 충남도, 정치권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통해 지역 현안을 적극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당내 경쟁과 관련해서는 "지역위원장 선거는 갈등과 분열의 장이 아니라 민주당 혁신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누가 주민 신뢰를 가장 폭넓게 얻을 수 있는지, 누가 본선 경쟁력을 갖췄는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산·태안 지역위원장 공모에는 이명교 변호사를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한기남 전 서산시장 예비후보, 염주노 전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지역 정가에서는 민주당이 서산·태안에서 18대 총선 이후 단 한 차례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 만큼, 이번 지역위원장 선출 결과가 향후 총선 전략과 조직 재편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단순한 지역위원장 선출을 넘어 민주당이 서산·태안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느냐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며 "이명교 후보의 등장으로 당내 경쟁 구도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명교 후보는 "20년 패배의 역사를 끝내고 서산·태안 정치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정치로 반드시 승리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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