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으로 뻗은 경기도 AI 네트워크…글로벌 무대 답 찾는 딥테크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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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으로 뻗은 경기도 AI 네트워크…글로벌 무대 답 찾는 딥테크 전략

  • 승인 2026-06-21 11:5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붙임1.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_ECAIE 업무협약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 ECAIE 업무협약 체결 (사진=경기도 제공)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혁신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 2026' 현장에서는 인공지능(AI)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주도해 온 AI 산업 구도 속에서 유럽 역시 대규모 투자와 정책 지원을 앞세워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경기도가 유럽과의 협력망 확대에 본격 나섰다.

19일 경기도 4차산업혁명센터는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AI 우수센터(ECAIE)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기관 간 교류를 넘어 국내 AI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통로를 넓히고 글로벌 혁신 생태계에 직접 연결하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최근 AI 산업의 경쟁력은 기술 개발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데이터, 반도체, 전력 인프라, 투자 생태계, 국제 협력 네트워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이런 점에서 유럽의 핵심 AI 플랫폼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은 경기도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특히 ECAIE는 세계경제포럼(WEF)과 비바테크가 참여해 조성한 유럽 AI 협력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 각국의 연구기관과 산업계, 정책 분야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만큼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새로운 협력 창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 국제 콘퍼런스 공동 참여, 정책 연구, 산업 정보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 발굴까지 이어질 경우 실질적인 사업 성과도 기대된다.

눈여겨볼 대목은 경기도의 글로벌 협력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센터는 이미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4차산업혁명센터와 협력 체계를 구축한 바 있고, 이번 유럽 네트워크까지 더해지면서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연결되는 국제 협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비바테크 행사장에서는 한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에너지와 반도체, 데이터센터, AI 서비스가 연결되는 산업 구조와 글로벌 확장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포럼 관계자와 만나 9월 수원에서 열리는 '2026 글로벌 서밋 포럼' 운영 방향과 국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AI 산업은 이제 특정 국가만의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에 접어들어 기술력 못지않게 국제 네트워크 확보가 중요한 자산이 된 것이다.

이번 유럽 협력 확대가 단순한 협약 체결에 그치지 않고 경기도 AI·딥테크 기업들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기술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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