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의 조우”…계룡시 ‘제3회 사계문화제’ 성황리 폐막

  • 충청
  • 계룡시

“과거와 미래의 조우”…계룡시 ‘제3회 사계문화제’ 성황리 폐막

온 가족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놀이터’ 변신 큰 호응
‘사계고택 어린이 홍보모델 선발대회’ 등 프로그램 '인기'

  • 승인 2026-06-22 10:21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계룡시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사계 김장생 선생의 고택에서 ‘제3회 사계문화제’를 개최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문화제는 어린이 홍보모델 선발대회와 백일장, 전통 혼례 재현, 벼룩시장 등 아동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여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사계고택이 과거의 유산을 넘어 미래 세대가 역사를 체험하고 시민들이 교류하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1-2] 사계문화제
계룡시 사계고택에서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제3회 사계문화제’가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성원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사진=계룡시 제공)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유학자 사계 김장생 선생의 얼이 숨 쉬는 계룡시의 대표 역사문화공간 사계고택이 주말 동안 세대 통합의 장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계룡시(시장 이응우)가 후원하고 계룡문화원이 주관한 ‘제3회 사계문화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여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행사는 고즈넉한 선비 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동시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놀이터’로 변신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1-4] 사계문화제(왕대 백중놀이)
이번 문화제는 아동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전면에 배치하며 ‘가족 중심형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굳혔다.(사진=계룡시 제공)
특히 이번 문화제는 아동 맞춤형 콘텐츠를 대폭 전면에 배치하며 ‘가족 중심형 축제’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굳혔다.

첫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계고택 어린이 홍보모델 선발대회’였다. 무대에 오른 어린이들은 저마다의 숨은 재능과 끼를 맘껏 분출하며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치열한 경합 끝에 남·녀 각 1명이 영예의 ‘사계으뜸상’을 차지하며 고택을 전 세계에 알릴 공식 마스코트로 위촉됐다. 이 외에도 반짝별상, 미소천사상 등이 수여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동시에 개최된 ‘사계 백일장’ 역시 어린이들의 참신한 글솜씨로 가득 찼다. 장원에게 주어지는 시장상을 필두로 교육장상, 의장상, 문화원장상 등 총 10명의 미래 인재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이튿날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전통 혼례식’이 생생하게 재현돼 축제장을 찾은 이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한, 아이들이 직접 소장품을 들고나와 거래하며 경제 원리를 몸소 배우는 ‘어린이 벼룩시장’과 올바른 인성을 기르는 ‘예절체험’ 코너는 주말 나들이를 나선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손꼽혔다.

여기에 왕대 백중놀이의 신명 나는 가락과 육군 국악대의 웅장한 연주, 그리고 화려한 개·폐막식 공연이 더해지며 고택의 밤하늘을 축제의 대단원으로 장식했다. 문화, 교육, 체험이 한데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전 세대가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의 축제였다는 평가다.

[사진1-1] 사계문화제
이응우 계룡시장은 “고택을 가득 메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축제가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사진=계룡시 제공)
이응우 계룡시장은 “고택을 가득 메운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와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축제가 한층 더 빛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 시장은 “사계고택이 단순히 박제된 과거의 유산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 세대가 역사를 체험하고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살아 숨 쉬는 문화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계룡=장병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영원한 2인자' 고 김종필 탄생 100주년, 중용·통합의 정신 기린다
  2.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3.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4.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5.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1.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2.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3.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4. 4년 만에 권력교체 된 충남도의회… 민주당 중심 원구성 윤곽
  5. [한성일이 만난 사람 기획특집]'성종상 서울대 교수와 함께 하는 영국 정원문화 답사' 2편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대전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장들이 대거 교체되는 가운데, 시장과 기관장 임기를 맞춘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장 교체기 마다 불거졌던 전 현직 인사 갈등 해소 등을 위해 도입된 제도지만, 시장 임기에 맞춰 기관장이 교체되는 구조가 부작용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정 발전을 위해 전문성이 최우선 돼야 하다는 자리지만 이른바 '선거 공신'들의 낙하산 인사 자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1일 대전시에 따르면 관련 조례 적용으로 민선 8기 이장우 시장과 임기를 함께..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지난 6월 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기간 대전·세종 지역 장애인 투표 과정에서도 선관위 준비·대응 미숙으로 혼선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예지 의원실(국민의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전달받은 지난 지선 기간 시각장애인 민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중 6개 지역에서 투표 관련 민원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대전의 한 투표소에선 투표보조용구 점자 오탈자로 시각 장애인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종에선 투표보조 제도 안내 당시 직원이 시각장애 선거인이 아닌 동행인에게 안..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부결에 소상공인 '탄식'... "처지 외면한 처사" 비판

2027년 최저임금을 업종별 차등 적용안이 최저임금위원회 표결 끝에 무산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탄식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업 등은 다른 업종보다 최저임금을 다르게 적용해야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상공인들의 처지를 외면한 처사라고 비판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회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 최저임금을 업종별로 달리 적용할지를 놓고 표결했지만, 반대 14표, 찬성 11표, 무효 1표로 출석위원 과반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노사는 최저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여름철 풍수해 대비 장비 점검

  •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 수족구 예방…‘꼼꼼하게 손 씻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