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광명 스피돔, 방송 꿈나무들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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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광명 스피돔, 방송 꿈나무들 특별한 하루

  • 승인 2026-06-22 13:20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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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방송시설 청소년들 현장 견학 (사진=경륜경정 총괄본부 제공)
방송국에서나 들을 법한 익숙한 구호가 최근 광명스피돔 방송시설에서 울려 퍼졌다. 마이크를 잡고 아나운서가 되어 보기도 하고, 중계 카메라를 직접 조작하며 방송 제작의 숨은 과정을 체험하는 학생들의 눈빛은 어느 때보다 진지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운영하는 'KSPO 방송전문가 직업체험 클래스'가 단순한 견학을 넘어 미래 인재 양성의 현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청소년들의 진로 선택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지만 실제 직업 현장을 경험할 기회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특히 방송 분야는 화면에 비치는 진행자 외에도 촬영, 음향, 편집, 그래픽, 드론 운용 등 수많은 전문 인력이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 예술에 가깝다. 하지만 학생들이 이러한 직무를 직접 접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점에서 방송 전문가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의미가 크다. 학생들은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를 직접 다루며 방송 제작 과정을 몸소 체험하고, AI 아바타를 활용한 영상 제작, 유튜브 콘텐츠 편집, 드론 촬영 실습 등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을 반영한 교육도 눈길을 끈다.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을 대학생까지 확대하고,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도 추진해 방송 분야를 꿈꾸는 더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난 10일 광명북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첫 체험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은 방송 스튜디오와 중계 시설을 둘러보며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직무 세계를 경험했다. 교과서나 인터넷 영상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생생한 현장이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은 다양하지만,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는 사례는 더욱 가치가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의 방송 직업체험 프로그램 역시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번 방송 스튜디오를 찾은 학생들 가운데 미래의 아나운서, PD,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는 꿈을 품었을지도 모르며, 진로 탐색의 첫걸음이 교실이 아닌 현장에서 시작돼 청소년들에게 가장 큰 가치일 것으로 보인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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