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오한 그냥 넘기면 위험", 서산시, 말라리아 무료 신속검사 전면 운영

  • 충청
  • 서산시

"발열·오한 그냥 넘기면 위험", 서산시, 말라리아 무료 신속검사 전면 운영

해외 위험지역 방문자·접경지역 제대군인 대상 검사 강화 "모기 물림 예방수칙 생활화해야"

  • 승인 2026-06-22 21: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는 여름철 모기 활동 증가와 해외 감염병 유입에 대비해 말라리아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무료 신속진단검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해외 위험지역 방문자나 접경지역 제대 군인 중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를 방문하면 소량의 혈액으로 짧은 시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말라리아가 초기 감기와 증상이 유사한 만큼 의심 시 즉시 검사받을 것을 권고하며, 야외 활동 시 긴 옷 착용과 기피제 사용 등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1
서산시, 말라리아 무료 신속진단검사 운영 관련 홍보물(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여름철 모기 활동 증가와 해외 감염병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말라리아 무료 신속진단검사 운영에 나섰다.

서산시는 말라리아의 지역사회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 발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신속진단검사(RDT)를 실시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릴 경우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으로,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초기에는 일반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단순 몸살로 오인하기 쉽지만, 적절한 치료가 늦어질 경우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에서는 주로 '삼일열말라리아'가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후 수주에서 수개월이 지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위험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시민들의 세심한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말라리아 환자는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600명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유입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산시보건소는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해외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다녀온 시민 가운데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접경지역 군부대에서 복무한 뒤 전역한 지 2년 이내인 제대군인에 대해서도 말라리아 감염 가능성을 고려해 검사 안내와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신분증을 지참한 뒤 서산시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방문하면 무료로 신속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사는 손끝에서 소량의 혈액을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오면 의료기관에서 추가 정밀검사와 치료를 받게 된다.

보건당국은 무엇보다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모기 물림 차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야외 활동 시에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야간 외출과 풀숲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귀가 후 샤워와 방충망 점검, 실내 모기 차단 등 생활 속 예방수칙 실천도 중요하다.

한은숙 감염병관리과장은 "말라리아는 초기에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위험지역 방문 이력이 있거나 군 복무 후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시민들께서는 평소 모기 물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교육행정 몰리고 시설직은 주춤…교육청 공채 경쟁률 '온도차'
  2. 나라를 위한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
  3. 아산시 어의정로 교차점 광장 준공
  4. 판사 낭독 착오로 ‘징역 8년→8개월’… 144억 전세사기범 항소심서 다시 징역 8년
  5. 대전시 ‘시장임기 일치조례’ 첫 적용 임박 논란 증폭
  1.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2. 6·3 지방선거 기간 대전·세종 장애인 투표 과정서 혼선
  3. aT-한국수출입은행, K-푸드 수출 확대 공조
  4. 1조2천억 필수의료 특별회계 곧 시행…"우선순위 논의 시민협의체 필요"
  5. 생활고 이유 대전서 초등생 딸 살해하려 한 부부… 검찰 징역 12년 구형

헤드라인 뉴스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다시 온통대전 성공조건은] 골목경제 구세주 vs 포퓰리즘

벼랑 끝에 몰린 골목경제를 구하기 위한 특효약인가. 아니면 현금성 지원에 의존한 포퓰리즘(populism)인가.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1호 공약 온통대전 2.0을 두고서 나오는 말이다. 민선 7기를 이끌었던 그는 당시 트레이드마크인 온통대전을 4년 만에 다시 꺼내들었다. 코로나19 시기 지역 소비를 견인했던 지역화폐로 대전 경제를 회생시키겠다는 것이다.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먼저 온통대전이 지역 내 소비 확대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지역 경제 선순환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수백억 원 혈세..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민선9기 대전시 인수위 "파산 위기 대전시, 강력한 긴축재정 불가피"

박정현 민선 9기 대전광역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대전시 재정이 사실상 '파산'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옛 충남도청사에 마련된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업무보고 검토 결과를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는 대전시 재정을 사실상 '부도' 및 '파산'으로 진단했다. 박 위원장은 "세입이 감소하는 악조건에서도 무리한 사업들을 강행해 지방채를 급증시켰고, 2022년 말 약 1조원이었던 채무는 2025년 말 1조 580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면서 "계획..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7월 충청권 2700여 세대 집들이…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 1754세대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충청권에서는 2700여 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4106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만3505세대) 대비 4.5% 증가한 규모로, 올해 월평균 입주 물량(1만 4913세대)과 유사한 수준이다. 충청권에선 2705세대가 입주한다. 이는 전국 입주 물량 중 19.1%에 해당한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1754세대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유성구 용계동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입주를 시작하는데, 이는 지방 입주 물량 중 가장 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폐현수막의 변신은 ‘무죄’

  •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우송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 ‘실무능력 UP’

  •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민선 9기 대전시장직 인수위 기자회견

  •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 하지(夏至)맞은 주말농장 ‘구슬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