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재 전쟁 속 성남시의 실전형 인재 양성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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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재 전쟁 속 성남시의 실전형 인재 양성 실험

  • 승인 2026-06-23 06:4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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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기업연계 AI 서비스기획자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포스터 (사진=성남시 제공)
AI 시대를 대비한 인재 육성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지방정부의 역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산업 현장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는데 이를 실제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획 인력은 여전히 부족하다.

최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단순히 AI를 사용할 줄 아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사용자 요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찾고 있다. 하지만 청년 구직자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는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성남시가 이러한 간극을 좁히기 위한 시도에 나섰다. 시는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AI 서비스기획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단순 강의식 수업보다 현장 중심 실습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서비스 기획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실제 기업 과제를 수행하며 결과물을 만들어 나가게 된다.

특히 사용자 경험(UX)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기획 등 기업이 요구하는 핵심 역량을 통합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눈에 띈다. 현업 전문가의 멘토링도 병행돼 실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교육 과정의 또 다른 특징은 취업 연계 지원이다. 포트폴리오 제작부터 이력서 컨설팅, 모의면접까지 채용 과정 전반을 지원해 교육이 단순한 수강에 그치지 않도록 했다.

AI 산업이 성장할수록 기술을 이해하면서도 서비스를 설계할 수 있는 인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지역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기업에는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의 의미는 적지 않다.

시는 7월 초까지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며, 선발된 청년들은 약 3개월간 전문 교육과 프로젝트 수행 과정을 거치게 된다. 성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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