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경기 광주, 유아 체험 교육도시 시설보다 교육 플랫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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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경기 광주, 유아 체험 교육도시 시설보다 교육 플랫폼 '연결'

  • 승인 2026-06-25 12:48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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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 동부권 유아 체험교육원 연계 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 현장 점검 (사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가 추진하는 유아 체험교육 정책이 단순한 시설 확충 단계를 넘어 지역 자원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박관열 광주시장 당선인이 아이바른성장센터와 중앙공원을 잇따라 찾은 것도 이러한 정책 구상을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저출생 대응과 교육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각종 아동·청소년 시설을 조성하고 있지만, 시설 간 연계 부족으로 기대했던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건립 이후 이용률이 낮거나 프로그램이 중복 운영되면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도 반복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런 측면에서 광주시가 검토 중인 체험교육 모델은 시설 신설 자체보다 기존 자원을 하나의 교육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아이바른성장센터, 중앙공원, 향후 조성될 유아 체험교육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교육·놀이·생태 체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은 최근 교육 현장에서 강조되는 경험 중심 학습과 교실 안 교육에서 벗어나 숲과 공원, 문화공간 등을 학습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은 아동의 창의성과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제도 적지 않다. 시설 간 이동 동선 확보와 운영 주체 간 협력 체계 구축, 연령별 맞춤형 콘텐츠 개발 등이 뒤따르지 않으면 단순한 시설 묶음 사업에 그칠 가능성도 있고, 교육기관과 지방정부 간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을 경우 사업 지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기도 교육청 등 교육기관과의 협력이 중요하게 거론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험시설은 공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 안정적인 운영 시스템이 함께 구축돼야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구상이 성공적으로 안착한다면 이는 단순한 유아 교육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전체를 하나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저출생 시대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광주시의 선택은 시설 중심 정책에서 체험 중심 정책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현장 점검은 흩어져 있는 교육·생태·문화 자원을 어떻게 연결해 아이들의 성장 경험으로 바꿀 것인지, 그 해답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보인다. 광주=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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