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민선 9기 비전 공개…‘성장도시 오산’ 시정 구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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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민선 9기 비전 공개…‘성장도시 오산’ 시정 구상 본격화

  • 승인 2026-06-29 15:15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2026.6.29.인수위 시민보고회-4
오산시 인수위 시민 보고회 개최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향후 시정 운영의 큰 방향으로 '성장과 균형'을 동시에 추진하는 도시 전략을 제시했다. 민선 9기 시장직 인수위원회(위원장 김승겸)는 29일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시민보고회를 열고 시정 비전과 핵심 정책 체계를 공개했다.

인수위는 출범 이후 약 2주간 시정 전반에 대한 점검과 분석을 진행했다. 기획행정소통, 복지경제, 도시안전환경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각 부서 업무보고를 검토했으며, 세교터미널 부지, AMAT R&D센터,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 등 주요 사업 현장 14곳을 직접 찾아 추진 상황을 확인했다. 여기에 19명의 자문위원이 참여해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보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마련된 민선 9기 시정 구상은 '시민과 함께 여는 성장도시 오산'을 핵심 슬로건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중심으로 시정 운영의 큰 틀을 5대 목표와 10대 전략사업 체계로 정리했다.

5대 목표는 행정·경제·교육·안전·도시 연결성을 축으로 구성됐다. 시민 중심 행정 구현,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성장, 교육 기반 강화, 생활 안전망 확충, 광역 교통 중심 도시 조성 등이 핵심 방향이다.

전략사업은 도시 성장과 직결되는 과제들로 구성됐다. 광역교통망 확충을 위해 GTX-C 노선 연장과 분당선 연장 재추진이 포함됐으며, AI·반도체 소부장 산업 생태계 조성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지역화폐 기반 순환경제 강화, AI 교육 인프라 확대, 생애주기별 돌봄체계 구축 등이 함께 담겼다.

이와 더불어 원도심과 신도시 간 균형 발전을 위한 도시 재생, 탄소중립 전환, 스마트 안전망 구축,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시민 참여형 행정체계 강화 등도 주요 실행 과제로 포함됐다.

인수위는 정책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추가 제안도 함께 발표했다. 총 39건의 정책 제언과 18건의 자문 과제가 제시됐으며, 광역교통 기반 도시 성장 관리, 청년정책 전담 조직 신설,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 세교지구 통합 개발 구상 등이 포함됐다.

자문위원단은 AI 기반 스마트 스포츠 도시 조성, 분당선 연장 재추진 검토, 대형 체육대회 운영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추가로 제안했다.

김승겸 인수위원장은 "오산은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며 "교통과 산업, 교육, 기반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족형 성장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호 시장 당선인은 "민선 9기는 시민과의 약속을 실행으로 증명하는 시기"라며 "생활과 직결된 과제부터 차례대로 해결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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