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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취임 첫 기자회견에 나선 조상호 세종시장. (사진=조선교 기자) |
조상호 세종시장이 2일 취임 첫 기자회견에서 밝힌 5기 시정의 당면 과제들이다.
이날 무엇보다 삼성전기의 8조 원대 투자 확정과 성과를 강조하면서, 향후 세종시를 반도체 후공정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기반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2023년 진출이 확정된 소정면 '아성 다이소 물류센터' 관련, 투자 규모가 3500억 원에서 5500억 원, 고용 계획이 700명에서 1000명으로 늘어난 효과도 언급했다.
다만 기회가 와도 잡지 못하는 세종시의 산업 인프라 현주소도 되짚고, 개선 방안을 찾기로 했다.
2024년 SK 쉴트론의 연서면 국가산단 투자 포기, 현재 정부가 검토 중인 1GW급 대규모 데이터 센터 또는 첨단 공장 유치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을 뜻한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의 발전량과 맞먹는 수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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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서면 국가산업단지 예정지 전경. 미래는 불투명하다. (사진=이희택 기자) |
2030년 임기 말이자 세종시 완성기 즈음 가시화해야 할 '국가산업단지'의 제 기능 확충 의지도 내비쳤다.
조만간 연서면사무소의 봉암 출장소로 현장 집무실을 이전하고, 유력한 기업 유치 등의 업무를 직접 챙겨나간다. 국가산단의 설계 규모도 재검토한다. 급변하는 산업구조에 대응이 어렵다고 보고, 인프라 공급 역량을 신속히 확충키로 했다.
5기 시정 출범 전부터 강조해온 재정 건전성 확보 노력도 지속하고, 조직 개편도 도모한다.
채무 비율이 22.3%로 분석된 만큼, 세종시의 재정 구조를 제주특별자치도 수준으로 개편하기 위해선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안 통과가 급선무란 점을 다시 강조했다.
도시교통공사는 도시개발공사와 교통공사로 분리해 전문성을 높이고 자족성을 강화하는 공기업으로 만들어간다.
인재 육성 및 교육 혁신 관련해선 혁신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학과 기술 기업, 시 정부 연계성을 강화하고 교육이 산업을 만드는 시스템으로 만든다. 이는 지역 인재의 유출 방지 대책이기도 하다.
시정 운영 및 소통 방식은 2주 1회 간격의 정례 브리핑으로 줄이고, 특정 주제 없이 언론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주고 받는 백지 기자회견 방식을 주로 채택할 예정이다.
시정 5기 비전은 '국가균형성장의 중심, 행정수도 세종'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세종시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도시로 도약 ▲수도권을 벗어난 지역이 성장의 주체가 되는 국가균형성장의 시대 선도 ▲행정수도특별법 제정과 행정수도 명문화를 통해 헌법·제도적 지위 확보 등을 지향한다.
같은 의미에서 취임 후 1호 지시 사항으론 '경제 자족도시 세종 실현', 2호로는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택했다.
자족도시는 △국토 공간 대전환 시대에 대응해 3대 클러스터 중심의 5대 전략산업 육성 전략 마련 △청년이 꿈을 펼칠 일자리, 기업이 성장할 공간, 미래산업이 자리 잡는 기반 조성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도시를 위한 첫걸음으로 ㈜아성 다이소와 업무협약 체결 : 5500억 원 투자, 1000개 일자리에 세종시민 우선 채용 등으로 뒷받침한다.
2호는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통과를 위한 전 직원과 시민 참여 실행안 수립, 행정수도 격에 맞는 세종 미래 도시 비전 수립, 제5대 시의회의 '행정수도 완성 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1호)' 연계, 중앙정부와 국회, 시의회 및 시민사회, 언론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 등에 시정 역량을 총동원키로 했다.
조상호 시장은 "앞으로 4년 후 도시가 완성되는 2030년, 시정 5기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금부터 노력하겠다"라며 "시민들이 시장은 기억하지 못해도, 그 시기가 참 좋았다고 생각한다면 주어진 소임을 다 한 것이라 생각한다.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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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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